메시 '홍콩 노쇼' 파장…中, 아르헨 대표팀 친선경기 취소

이슬기 2024. 2. 10. 20:3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세계적인 축구 스타 리오넬 메시의 '홍콩 노쇼' 사태의 파장이 이어지는 가운데, 중국에서 열릴 예정이던 아르헨티나 축구 대표팀의 친선경기 두 개가 모두 취소됐다.

AFP는 "일부 민족주의 정치인과 매체들은 메시의 홍콩 노쇼와 이후 일본에서의 출전이 중국을 무시한 것이라고 해석한다"며 "중국에서의 친선경기 취소는 중국을 전략적 시장으로 여기는 아르헨티나 축구협회에 골칫거리"라고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항저우 "모두가 아는 이유로 조건 미성숙"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인터 마이애미 소속 공격수인 축구 스타 리오넬 메시가 지난 6일 일본 도쿄의 한 호텔에서 비셀 고베와의 친선경기를 앞두고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메시는 이틀 전 홍콩 프로축구 올스타팀과의 친선경기에서 '노쇼' 논란을 일으켰다. /사진=연합뉴스


세계적인 축구 스타 리오넬 메시의 '홍콩 노쇼' 사태의 파장이 이어지는 가운데, 중국에서 열릴 예정이던 아르헨티나 축구 대표팀의 친선경기 두 개가 모두 취소됐다.

AP 통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베이징시 축구협회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베이징은 현재로서 리오넬 메시가 출전하는 경기를 주최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이에 항저우시는 다음 달 개최하기로 한 아르헨티나와 나이지리아 축구 대표팀의 친선경기를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항저우시 체육국은 전날 저녁 소셜미디어(SNS) 공식 계정으로 "모두가 잘 아는 이유로, 우리는 감독 당국으로부터 친선경기를 계속 진행할 조건이 미성숙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이제 우리는 해당 경기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항저우시 체육국이 언급한 '모두가 잘 아는 이유'는 최근 메시의 '홍콩 노쇼' 사태를 가르킨 것으로 보인다. 

AFP는 "일부 민족주의 정치인과 매체들은 메시의 홍콩 노쇼와 이후 일본에서의 출전이 중국을 무시한 것이라고 해석한다"며 "중국에서의 친선경기 취소는 중국을 전략적 시장으로 여기는 아르헨티나 축구협회에 골칫거리"라고 전했다.

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seulkee@hankyung.com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