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 고속도로 양방향 정체‥"서울→부산 8시간 반"
[뉴스데스크]
◀ 앵커 ▶
설 당일인 오늘 뒤늦게 고향을 찾는 귀성객들도 많았지만, 일찌감치 귀경길에 오른 차량도 많았습니다.
주말과 겹친 짧은 연휴에 오고가는 고속도로 곳곳이 하루종일 참 힘들었는데요.
설날 도로 풍경, 문다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고속도로 휴게소로 차들이 줄지어 들어옵니다.
아침 일찍 성묘를 마치고, 집으로 향하던 가족은 길이 막힌 김에 점심을 해결할 참입니다.
[박영준/귀경객] "돌아가는 중에 배가 너무 고파서 휴게소에 들렀습니다. 애들이 맛있는 간식을 먹고 싶어 해서 이렇게 들렸고요."
길이 막히지만 할머니 할아버지를 뵈러 가는 아이는 세뱃돈을 받을 생각에 지친 기색이 없습니다.
[나우주/귀성객] "용돈 받을 생각에 지금 머리가 돈으로 꽉 차있어요."
올해 설 연휴와 주말이 겹치면서 전국의 고속버스 터미널은 고향으로 가고, 서울로 돌아오는 사람들로 북적였습니다.
[반성기/대구 구암동] "그전에는 어른들이 계실 때는 시골로 이제 명절 치르러 가고 했었는데 이제 다 돌아가시고 안 계시니까 지금은 이제 애들이 우리 집으로 명절 치르러와요. <그럼 따로 차례나 제사는 안 지내십니까?> 네, 안 지냅니다."
설 당일 고속도로 이동 차량은 605만대로 연휴 기간 중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하행선 고향길은 오후 2시, 수도권으로 올라 가는 귀경길은 오후 3시에서 4시 사이에 정체가 가장 심했습니다.
도로공사는 이 시간대 서울에서 부산까지는 최대 8시간 반, 반대방향은 8시간 정도 걸린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하행선 혼잡은 오늘 저녁 8시부터 풀리는데 서울 방향은 정체가 계속 이어져, 내일 새벽 2시에서 3시쯤에야 해소될 전망입니다.
도로공사는 내일도 고속도로 양방향 모두 막힐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내일 오후 4시에서 5시 사이가 가장 막히겠고, 하행선은 오후 7시에서 8시쯤, 서울 방향은 모레 새벽 2시에서 3시 사이에 정체가 풀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MBC뉴스 문다영입니다.
영상취재: 독고명 / 영상편집: 권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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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독고명 / 영상편집: 권지은
문다영 기자(zer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desk/article/6570258_3651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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