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 술 취해 흉기 휘두른 아들…숨진 어머니 옆에서 '쿨쿨'

한성희 기자 2024. 2. 10.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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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어서는 안 될 사건도 벌어졌습니다.

같이 살던 어머니를 숨지게 한 혐의로, 30대 아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체포 당시 이 아들은 술에 취한 채, 숨진 어머니 옆에서 잠을 자고 있었습니다.

A 씨는 어젯밤 술을 마신 뒤 집으로 돌아와 같이 사는 50대 어머니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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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있어서는 안 될 사건도 벌어졌습니다. 같이 살던 어머니를 숨지게 한 혐의로, 30대 아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체포 당시 이 아들은 술에 취한 채, 숨진 어머니 옆에서 잠을 자고 있었습니다.

보도에 한성희 기자입니다.

<기자>

아파트 문에 출입금지 테이프가 붙어 있습니다.

오늘(10일) 새벽 1시쯤 경기도 고양시의 한 아파트에서 30대 남성 A 씨가 긴급체포됐습니다.

A 씨는 어젯밤 술을 마신 뒤 집으로 돌아와 같이 사는 50대 어머니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웃주민 : 새벽에 좀 이상한 소리가 나긴 했는데, 악쓰는 소리요. 잠깐 났어요, 잠깐.]

A 씨는 범행 직후 함께 술을 마셨던 지인에게 전화해 자신의 범행 사실을 알렸습니다.

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숨진 어머니 옆에서 잠들어 있던 A 씨를 붙잡았습니다.

A 씨는 범행을 시인하면서도, 동기에 대해서는 정확히 진술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 씨는 음주 교통사고로 복역하고 한 달여 전에 출소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A 씨에 대해 존속살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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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서울 성북구의 한 골목에서는 60대 아버지가 자신을 찾아온 20대 아들에게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얼굴 등을 다친 아들은 곧바로 응급실로 후송됐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목격자 : (아버지와 아들이) 뒤엉켜 싸우는데, 젊은 친구가 피를 너무 많이 흘려서, 나도 막 온몸이 사시나무 떨리듯이 떨렸는데….]

경찰은 가정불화가 원인인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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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3시쯤 서울 용두동에 있는 1층짜리 다세대주택에서 불이 나 1시간 40여 분 만에 진화됐습니다.

이 불로 집 안에 있던 60대 여성이 병원으로 옮겨져 중환자실에서 치료받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용우, 영상편집 : 박지인)

한성희 기자 chef@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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