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크랩 먹방하며 돌아온 북한 유튜버 '유미'
【 앵커멘트 】 북한의 일상을 공유하던 유튜버 '유미'를 기억하시는 분들 꽤 있으실 겁니다. 구글이 배후에 북한 당국이 있을 걸로 의심해 개정을 폐쇄했는데, 새 계정으로 돌아왔습니다. 영상에는 킹크랩 먹방부터 승마 타기까지 평양 내 상류층의 일상이 담겨있습니다. 김세희 기자입니다.
【 기자 】 거대한 킹크랩, 샐러드와 다양한 음식이 놓인 상에 한 여성이 잔을 놓습니다.
분홍색 한복 치마를 입고는 사진을 찍기도 합니다.
북한 유튜버 '유미'가 다시 등장했습니다.
▶ 인터뷰 : 유미 / 북한 유튜버(지난달 4일) - "저는 집에서 새해 전날 가족들과 시간을 보냈습니다."
'유미'는 지난해 6월 구글이 채널을 폐쇄한 지 한달 만에 올리비아 나타샤라는 이름의 계정으로 활동중입니다.
평양 지하철을 소개하는 영상에서는 고가의 명품 가방과 유사한 누빔 패턴 가방도 들고 있는 모습도 주목됩니다.
이외에도 승마를 배우거나 발레는 하는 모습의 영상도 있어 많은 북한 주민들과는 상반된 상류층의 일상을 보여줍니다.
자유로운 영상을 찍을 수 없을 뿐더러 일반인이 인터넷 접근 자체가 어려운 북한에서는 당국의 감시와 통제가 강한 상황입니다.
▶ 인터뷰 : 조한범 / 통일연구원 선임위원 - "과거에 비해서 적극적으로 이미지 관리를 하는 그런 정책을 펴고 있고요. 글로벌 차원에서 김정은 정권이 보통 국가고 정상적인 정권이다…(는 메시지를 보이기 위함입니다.)"
한편 어린이 유튜버 '송아'는 계정이 없어진 뒤 틱톡 계정을 만들었지만 지난해 8월 이후 영상은 올리고 있지 않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세희입니다. [saay@mbn.co.kr]
영상편집: 유수진 그 래 픽: 백미희 심정주 화면출처: 유튜브 'Olivia Natas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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