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탈락→조기 복귀’ 울버햄튼 감독 “차니의 우승 불발 아쉽다”→“선발 출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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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리 오닐 감독도 황희찬의 아시안컵 우승 불발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울버햄튼과 브렌트포드의 경기를 앞두고 오닐 감독은 "황희찬과 부바카르 트라오레가 돌아왔다. 두 선수 모두 건강하고 선발 출전이 가능하기 때문에 결정을 내려야 한다. 가장 먼저 든 생각은 차니(황희찬 별칭)가 조국을 위해 아시안컵에서 우승하고 싶다는 열망이 컸고, 모든 것을 다 바쳤을 거라는 걸 알기 때문에 아쉬웠다. 그는 몇 가지 불운과 부상 문제를 겪어야 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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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가동민]
게리 오닐 감독도 황희찬의 아시안컵 우승 불발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울버햄튼 원더러스는 11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에 위치한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브렌트포드와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24라운드를 치른다. 울버햄튼은 승점 32점으로 10위, 브렌트포드는 승점 22점으로 15위에 위치해 있다.
이번 시즌 황희찬은 울버햄튼의 핵심 공격수다. 개막을 앞두고 훌렌 로페테기 감독에서 오닐 감독으로 갑작스럽게 바뀌면서 황희찬의 입지는 애매해졌다. 로페테기 감독은 지난 시즌 황희찬을 중용했지만 오닐 감독에게 새로운 인상을 심어줘야 했다.
시즌 초반까지는 황희찬은 벤치에서 시작하는 경우가 많았다. 황희찬은 적은 출전 시간 속에서도 득점을 만들어내며 오닐 감독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시간이 지나면서 황희찬은 선발로 나오기 시작했고 엄청난 득점력을 뽐냈다. 황희찬은 아시안컵으로 차출되기 전까지 리그 10골로 커리어 하이를 경신했다. 당연히 팀 내 최다 득점자였다.
황희찬은 오랜 기간 자리를 비울 것으로 보였다. 한국은 아시안컵의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됐다. 황희찬뿐만 아니라 손흥민, 김민재, 이강인 등 유럽에서 절정의 기량을 보여주는 선수들이 대거 포진해 있었다. 역대급 스쿼드라고 불릴 만큼 좋은 선수들이 즐비했다. 한국은 64년 만에 아시안컵 정상에 도전했다.
하지만 대회 초반 황희찬은 나오지 못했다. 황희찬은 부상으로 1차전과 2차전에 휴식을 가졌고 3차전에 교체로 출전하며 모습을 드러냈다. 황희찬이 돌아오면서 한국의 공격에 활기를 불어 넣었다. 한국은 아쉬운 경기력으로 조 2위를 차지했다. 16강, 8강에서도 힘겹게 승리를 따냈고 결국 4강에서 요르단에 무릎을 꿇었다.
한국이 요르단에 패하면서 황희찬은 계획보다 빠르게 울버햄튼에 복귀했다. 한국이 결승에 진출했다면 황희찬은 이번 경기까지 결장할 예정이다. 황희찬은 아시안컵에서 필드골은 없었지만 손흥민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성공했다.
울버햄튼과 브렌트포드의 경기를 앞두고 오닐 감독은 "황희찬과 부바카르 트라오레가 돌아왔다. 두 선수 모두 건강하고 선발 출전이 가능하기 때문에 결정을 내려야 한다. 가장 먼저 든 생각은 차니(황희찬 별칭)가 조국을 위해 아시안컵에서 우승하고 싶다는 열망이 컸고, 모든 것을 다 바쳤을 거라는 걸 알기 때문에 아쉬웠다. 그는 몇 가지 불운과 부상 문제를 겪어야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시안컵을 끝까지 완주하지 못해 아쉬웠지만, 긍정적인 점은 예상보다 한 경기 일찍 돌아와서 선발이든 벤치에서든 우리에게 환상적인 옵션을 제공했다는 점이다. 차니가 팀에 돌아와서 모든 선수들에게 힘을 실어주었으니 정말 환상적이다”라고 덧붙였다.
오닐 감독은 "우리 선수들은 완전히 건강하다. 이번 주에 몇 가지 작은 질병이나 훈련으로 인한 부상으로 몇 가지 작은 문제가 있었지만 오늘은 전원이 훈련에 참여했다. 선수단은 여전히 좋은 상태이며, 의료팀과 피트니스 팀으로서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 모든 선수의 컨디션을 유지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가동민 기자 syg10015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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