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BA 7승' 금자탑 정조준...깨어난 스롱, '원조퀸' 임정숙과 결승전 성사!

권수연 기자 2024. 2. 10. 19:1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10일, 고양 킨텍스 PBA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즌 8차 투어 '웰컴저축은행 LPBA 챔피언십' 4강전이 모두 마무리됐다.

스롱의 결승 진출은 지난 해 7월 열린 시즌 2차 투어(실크로드&안산 챔피언십) 이후로는 근 7개월만이다.

또 다른 경기에서는 LPBA 통산 5승이자 19-20시즌 PBA가 출범한 원년 시즌에만 통산 3승(신한금융투자 챔피언십, 웰컴저축은행 챔피언십 두 차례)을 쌓아올린 '원조퀸' 임정숙이 결승 무대에 올라 스롱과 마주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크라운해태 임정숙(좌)-블루원리조트 스롱 피아비ⓒPBA, MHN스포츠 박태성 기자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LPBA 통산 6승으로 '당구여제' 김가영(하나카드)와 최다 승수 타이를 일궜고, 한 발자국 더 나아가 최다승에 도전하는 스롱 피아비(캄보디아, 블루원리조트)가 시즌 두 번째 결승에 나섰다

10일, 고양 킨텍스 PBA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즌 8차 투어 '웰컴저축은행 LPBA 챔피언십' 4강전이 모두 마무리됐다.

이 날 LPBA 준결승전은 오후 4시 30분부터 시작돼 총 5전 3선승제로 치러졌다. 경기 결과 스롱이 김경자를 세트스코어 3-2로, 임정숙(크라운해태)이 김보미(NH농협카드)를 세트스코어 3-1로 제압했다.

특히 스롱은 김경자와 엎치락뒷치락 싸우는 힘겨운 경기를 치렀다. 스롱은 1세트 1이닝부터 하이런 6점으로 경쾌하게 시작했지만 이 뒤로는 공타가 이어졌고, 김경자가 4이닝에 하이런 5점을 내세워 11-9로 1세트를 선취했다.

스롱은 이어진 2세트를 11-10으로 반격했지만 3이닝에서 김경자가 곧바로 11이닝 하이런 7점을 폭발시키며 11-3으로 어깨를 맞췄다.

'퐁당퐁당' 징검다리 승부는 치열하게 이어졌다. 그러나 스롱은 4세트를 11-9로 차지한 후 마지막 5세트에서 8이닝까지 6-8로 뒤쳐지다가 막판 9~11이닝에 걸쳐 도합 5득점을 내며 9-8 진땀승, 시즌 두 번째 결승을 확정지으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블루원리조트 스롱 피아비ⓒMHN스포츠 박태성 기자

스롱의 결승 진출은 지난 해 7월 열린 시즌 2차 투어(실크로드&안산 챔피언십) 이후로는 근 7개월만이다. 이후 일련의 사건들로 인해 부진을 겪었던 스롱은 이번 대회 결승전에 또 한번 발을 디디며 부활을 알렸다.

만일 스롱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다면 사카이 아야코(일본, 하나카드)과 함께 LPBA 통산 2승을 거둔 선수가 된다. 

또 다른 경기에서는 LPBA 통산 5승이자 19-20시즌 PBA가 출범한 원년 시즌에만 통산 3승(신한금융투자 챔피언십, 웰컴저축은행 챔피언십 두 차례)을 쌓아올린 '원조퀸' 임정숙이 결승 무대에 올라 스롱과 마주했다.

두 사람의 경기 포인트는 매우 흥미로웠다. 임정숙은 김보미를 상대로 맞아 3세트만을 6-11로 내주고 나머지 1, 3, 4세트를 모두 11-6으로 가져오는 거울 같은 포인트 패턴을 선보였다. 

크라운해태 임정숙(우측)ⓒMHN스포츠 박태성 기자
NH농협카드 김보미ⓒMHN스포츠 박태성 기자

임정숙의 가장 최근 우승 무대는 공교롭게도 22-23시즌 7차 투어(웰컴저축은행 챔피언십)로써 이 대회 디펜딩챔피언이기도 하다. 또한 웰컴저축은행 챔피언십에 유달리 강한 면모를 선보이는 선수가 됐다. 

만일 임정숙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다면 LPBA는 최다 승(6승) 타이를 이루는 선수가 세 명으로 늘어난다.

반면, 김보미는 22-23시즌 8차 투어(크라운해태 챔피언십)에서 오른 결승 무대(당시 준우승)이후 프로 두 번째 결승에 올랐지만 아쉽게 탈락해 무관을 깨지 못하게 됐다. 

임정숙과 스롱의 결승전 경기는 오는 11일 오후 1시 30분, 같은 장소에서 개최된다. 

 

사진= MHN스포츠 DB, PBA

Copyright © MHN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