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당’ 발표에 “잡탕밥” 반발…이준석 지지층 “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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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전격 합당 선언을 한 제 3지대는 벌써부터 시끄럽습니다.
성향이 다른 세력들이 합치는 만큼 잡탕밥이란 비판부터, 탈당하겠다는 지지자들의 반발까지 후폭풍이 거셉니다.
화학적 결합에 대한 의구심이 뒤따르는건데, 잠시 뒤 이낙연 대표와 직접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박지혜 기자입니다.
[기자]
개혁신당 홈페이지 게시판입니다.
어제 제3지대 4개 세력이 '개혁신당'이란 이름으로 합당한다는 발표 이후 탈당하겠다는 글이 이어졌습니다.
이 대표 개인 SNS도 마찬가지입니다.
새로운 선택의 류호정 전 의원과 함께 당을 꾸린 것에 대한 비판이 많습니다.
각종 커뮤니티에서도 성향이 다른 세력이 합친 것에 잡탕밥 등 비판 글이 쏟아졌습니다.
반발이 거세자 이 대표는 라이브 방송으로 진화에 나섰습니다.
'보수정당'이란 표현을 하기는 어렵지만 당이 추진했던 노인 무임승차 폐지 등 정책 방향은 유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준석 / 개혁신당 대표 (어제)]
"노인무임승차 폐지와 그다음에 여성희망복무제 같은 경우에는 저희는 당연히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정책적 입장을 유지할 것입니다."
총괄선대위원장직을 이낙연 대표가 맡은 것에 대해서도 적극 설명했습니다.
[이준석 / 개혁신당 대표]
"제가 이야기하면 안되지만 저도 선대위원장이지요. 그건 총괄선대위원장이라는 직위가 따로 존재하는 것이고…""
민주당 내에서는 '이준석 대표에게 흡수되려고 당을 버렸냐'며 이낙연 대표를 향한 비판도 쏟아졌고, 국민의힘에서도 이 대표가 류호정 의원들과 손잡고 보수를 입에 담는 것은 코미디라고 평가절하했습니다.
채널A 뉴스 박지혜입니다.
영상취재 : 정기섭
영상편집 : 김민정
박지혜 기자 sophia@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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