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 기분 좋은 2연승…페퍼저축銀 21연패 ‘불명예’
男 삼성화재, 요스바니 40점 폭발…KB손보 꺾고 봄배구 희망 이어가
화성 IBK기업은행이 광주 페퍼저축은행에 여자 배구 최다연패 불명예 기록을 안겼다.
IBK기업은행은 10일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서 열린 ‘도드람 2023-24 V리그’ 여자부 5라운드서 페퍼저축은행에 세트스코어 3대0(25-14 25-12 25-19)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2연승을 달린 IBK기업은행은 13승14패, 승점 39로 3위 서울 GS칼텍스(16승11패·승점45)와 4위 대전 정관장(13승14패·승점41)을 추격하며 봄배구 희망을 이어갔다.
IBK기업은행의 아베크롬비가 양 팀 통틀어 최다인 20득점을 올렸고, 황민경과 표승주가 각각 11점, 10점을 기록했다.
페퍼저축은행은 이날 경기서 패하면서 여자부 최초 ‘21연패’의 굴욕적인 기록을 떠안았다. 종전 연패 기록은 지난 2012-13시즌 KGC인삼공사(현 정관장)가 세운 20연패다.
IBK기업은행은 1세트를 손쉽게 따내 기선을 잡았다. 아베크롬비·황민경·표승주 등이 고루 득점에 가담하며 연결 플레이서 실수를 남발한 페퍼저축은행을 몰아붙였다. IBK는 블로킹 싸움서도 4-0으로 압승했다. 페퍼저축은행의 주포인 야스민은 온전치 않은 컨디션 탓에 2득점에 머물렀다.
2세트 주인공도 IBK기업은행이었다. 여러 선수가 고르게 득점을 올렸고, 전체 공격 성공률이 48.65%였다.
반격에 나선 페퍼저축은행은 세트 초반 필립스와 하혜진의 속공을 썼고, 박정아의 퀵오픈도 터졌다. 그러나 수비에서 흔들리며 범실이 쏟아졌다. 결국, 더블스코어까지 격차가 벌어지면서 힘없이 패했다. 야스민의 공격 성공률이 16.67%, 박정아도 33.33%에 불과했다.
IBK기업은행은 3세트서 경기의 마침표를 찍었다. 아베크롬비와 황민경을 앞세워 차곡차곡 점수를 쌓아갔다. 페퍼저축은행은 2~3점 차까지 좁혔으나, 그 이상의 추격을 이뤄내지 못하며 세트를 내줬고, 결국 여자부 역대 최다 연패 불명예 기록을 썼다.
한편, 남자부서는 대전 삼성화재가 의정부 KB손해보험을 풀세트 접전 끝에 3대2(25-19 18-25 19-25 25-23 15-11)로 꺾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 삼성화재의 요스바니가 40점을 기록하며 엄청난 화력을 과시했다.
승점2를 추가한 삼성화재(16승12패·승점42)는 한 경기 덜 치른 수원 한국전력(14승13패·승점41)을 밀어내고, 4위로 올라서며 ‘봄배구’ 진출 희망을 키웠다. 최하위 KB손해보험(4승23패·승점18)은 5연패 늪에 빠졌다. 이번 시즌 삼성화재 상대 5전 전패다.
임창만
임창만 기자 lc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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