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 활약’ 이관희, 또 다른 봄 농구 전제 조건은?

대구/이재범 2024. 2. 10.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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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레이만 돌아오면 플레이오프에서 지난해 떨어진 아쉬움을 씻고, 올해 분명 LG 팬들에게 또 다른 봄 농구를 보여드릴 수 있을 거다."

이관희는 "우리가 포스트에서 강점이 없으니까 상대팀이 스위치 디펜스를 해서 우리가 스위치 디펜스를 공략해야 한다. 우리 외곽에는 저뿐 아니라 이재도, 양홍석, 저스틴 구탕 등 좋은 선수들이 있다"며 "뒷선의 공백을 앞선에서 메우는데 마레이만 돌아오면 플레이오프에서 지난해 떨어진 아쉬움을 씻고, 올해 분명 LG 팬들에게 또 다른 봄 농구를 보여드릴 수 있을 거다"고 다시 한 번 더 마레이 복귀를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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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대구/이재범 기자] “마레이만 돌아오면 플레이오프에서 지난해 떨어진 아쉬움을 씻고, 올해 분명 LG 팬들에게 또 다른 봄 농구를 보여드릴 수 있을 거다.”

창원 LG는 10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시즌 5번째 맞대결에서 87-80으로 승리했다. 가스공사전 2연패와 시즌 3연패의 굴레를 벗어 던진 LG는 25승 16패를 기록하며 승률 6할(61.0%)을 유지했다.

조상현 LG 감독은 이날 경기 전에 아셈 마레이가 빠진 공백을 메우기 위해 국내선수들이 더 책임감을 가지고 득점을 올려줘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관희는 이날 3점슛 2개 포함 14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활약하며 팀 승리를 도왔다. 여기에 김낙현 등을 수비한 건 덤이었다.

이관희는 경기를 마친 뒤 중계방송사와 인터뷰에서 “연패 뒤에 오랜만에 이겼다. 사실 기분이 참 안 좋은데 속상하지만, 이겨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LG는 부상으로 빠진 아셈 마레이의 공백을 크게 느끼고 있다.

이관희는 “마레이만 있으면 LG가 리바운드 걱정을 안 해도 된다. 2위를 하다가 순위가 조금 처졌다”며 “그런 부분에서 마레이에게 속상한 마음을 표현한다. ‘너 때문에 지난해 (4강) 플레이오프에서 떨어졌다’, ‘너 때문에 2위에서 4위로 내려왔다’고 장난치면서 마레이와 대화를 한다. 마레이도 재활에 몰두를 하고 있고, 컨디션이 괜찮을 거 같아서 우리는 이제 플레이오프를 준비하면 될 거 같아 저도 플레이오프를 준비하겠다”고 마레이의 복귀를 기대했다.

마레이 없이 경기를 치르면 분명 경기 내용도 달라진다.

이관희는 “우리가 포스트에서 강점이 없으니까 상대팀이 스위치 디펜스를 해서 우리가 스위치 디펜스를 공략해야 한다. 우리 외곽에는 저뿐 아니라 이재도, 양홍석, 저스틴 구탕 등 좋은 선수들이 있다”며 “뒷선의 공백을 앞선에서 메우는데 마레이만 돌아오면 플레이오프에서 지난해 떨어진 아쉬움을 씻고, 올해 분명 LG 팬들에게 또 다른 봄 농구를 보여드릴 수 있을 거다”고 다시 한 번 더 마레이 복귀를 언급했다.

LG는 12일 울산 현대모비스, 15일 서울 SK와 경기 후 휴식기에 들어간다.

이관희는 “현대모비스 경기는 (쌍둥이 형제 감독 대결이기에) 감독님께서 책임질 거고, 저는 SK와 경기를 준비하겠다”고 했다.

#사진_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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