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볼 H리그] '하남시청전 무패' SK호크스, 7연승 거두며 1위 복귀

김용필 기자 2024. 2. 10.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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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호크스가 벌떼공격을 앞세워 하남시청을 꺾고 7연승을 거두고 하루 만에 1위에 복귀했다.

SK호크스는 지난 10일 서울특별시 송파구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남자부 3라운드 2차전에서 하남시청을 33-30으로 이겼다.

7연승을 거둔 SK호크스가 8승 2무 2패, 승점 18점으로 1위에 복귀했고, 4연승에 실패한 하남시청은 5승 2무 5패, 승점 12점으로 4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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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호크스, 하남시청에 '시즌 무패'
사진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남자부 3라운드 하남시청과의 경기에서 슛을 시도하는 SK호크스 박순근, 한국핸드볼연맹

(MHN스포츠 김용필 기자) SK호크스가 벌떼공격을 앞세워 하남시청을 꺾고 7연승을 거두고 하루 만에 1위에 복귀했다.

SK호크스는 지난 10일 서울특별시 송파구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남자부 3라운드 2차전에서 하남시청을 33-30으로 이겼다.

7연승을 거둔 SK호크스가 8승 2무 2패, 승점 18점으로 1위에 복귀했고, 4연승에 실패한 하남시청은 5승 2무 5패, 승점 12점으로 4위에 머물렀다.

SK호크스는 지난 2라운드 3점 차의 기억을 되새겨주듯, 하남시청을 또 한번 3점차로 꺾어냈다. 올 시즌 상대전적은 2승 1무.

특히 직전 두 경기에서 주득점원으로 활약했던 이현식은 막혔지만, 장동현과 박순근, 박지섭, 연민모가 벌떼공격으로 공격을 주도했다. 골보다는 어시스트로 팀의 승리를 견인한 이현식의 슛도 후반 들어 살아났다.

하남시청은 신재섭과 박광순의 중거리 슛으로 맞섰다. 하지만 두 선수 외에 이렇다 할 공격자원이 없었다.

초반 흐름은 시원한 중거리 슛으로 하남시청이 주도했다. 1, 2점 차로 뒤지던 SK호크스가 3골을 연달아 넣으면서 12-11로 역전에 성공하며 흐름을 주도했다. 결국 SK호크스가 18-15로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

사진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남자부 3라운드 하남시청과의 경기에서 MVP로 선정된 SK호크스 이현식, 한국핸드볼연맹

후반 초반에는 SK호크스 골키퍼의 세이브와 견고한 수비를 바탕으로 23-18까지 격차를 벌렸다. 하지만 파울로 SK호크스 쪽에게 2분간 퇴장이 주어졌고 하남시청이 수적 우위 속에 26-25까지 따라붙으며 흐름을 탔다.

이에 SK호크스는 작전 타임을 부르며 흐름을 차단했다. 효과는 굉장했다. SK호크스는 28-25로 달아나며 다시 흐름을 가져왔다. 하남시청이 1분 남은 상황에서 31-30까지 추격하며 끝까지 승패를 알 수 없는 팽팽한 접전을 만들었다.

이 어려운 상황에서 이현식의 골로 승기를 잡은 SK호크스가 33-30으로 승리의 주인공이 됐다.

SK호크스는 이현식과 장동현, 연민모, 박지섭, 박순근이 나란히 5골씩 넣었고, 유누스 골키퍼가 8세이브를 기록했다. 연민모가 통산 200골을 달성했다.

하남시청은 신재섭이 12골, 박광순이 7골을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고, 박재용 골키퍼가 11세이브를 기록했다. 신재섭은 통산 14호 400골과 100어시스트를 달성했다.

5골 9어시스트로 MVP에 오른 SK호크스 이현식은 "부상 선수가 있어 잘할 수 있을까 걱정이 있었는데 이겨서 좋다"며 "저희가 할 수 없는 걸 부상 선수가 채워주고, 부상 선수들이 못하는 걸 저희가 채워주면서 한 팀이 된 게 7연승의 비결"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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