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간남 김OO 보고 있나"…동네에 현수막 건 불륜 피해 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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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기간 동안 한 남성이 상간남 집 앞에 현수막을 붙여 이슈가 되고 있다.
1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상간남 집 근처 명절 이벤트'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 작성자인 A씨는 "상간남 집 근처에 명절 선물 좀 해주고 왔다. 이 자식아, 고맙지?"라며 어느 동네에 걸어둔 현수막 사진을 함께 공개했다.
현수막에는 '경축. 상간남 소송 피고 완패. 대한민국 법원이 인정한 상간남 김○○. 동네에 더러운 놈 있으니 아내·여자 친구 관리 잘하세요'라고 쓰여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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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설 연휴 기간 동안 한 남성이 상간남 집 앞에 현수막을 붙여 이슈가 되고 있다.
1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상간남 집 근처 명절 이벤트'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 작성자인 A씨는 "상간남 집 근처에 명절 선물 좀 해주고 왔다. 이 자식아, 고맙지?"라며 어느 동네에 걸어둔 현수막 사진을 함께 공개했다.
현수막에는 '경축. 상간남 소송 피고 완패. 대한민국 법원이 인정한 상간남 김○○. 동네에 더러운 놈 있으니 아내·여자 친구 관리 잘하세요'라고 쓰여있다.
A씨는 "유책 배우자(아내)한테도 (현수막) 걸 예정"이라면서 "어찌 한 쪽만 잘못이겠냐. 전 유책 배우자가 더 나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1인 시위까지 추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상대방 아내에게 판결문 가져다 줬다"며 "(현수막) 신고 들어갈 것 같고 금방 사라질 거다. 저걸 본 그쪽 사람들 마음에 조금이라도 스크래치 주면 된다. 이걸로 만족한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일부 누리꾼은 "분노의 마음은 이해하지만, 빨리 잊는 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위로했다. 또 "상간남이 창피한 줄 알고 살았으면 좋겠다", "전국 김씨 상간남들 움찔하겠다" 등 대부분 속 시원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현수막이 붙은 동네 주민이라고 주장한 한 누리꾼은 "중학교와 초등학교 사이에 걸린 저 현수막을 아이가 편의점 가다가 보고 사진 찍어왔다"며 "조용하던 동네가 핫플레이스 되겠다. 마음 잘 추슬러라"라고 위로의 댓글을 남겼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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