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당일 전국 곳곳 참사 희생자 위한 추모 차례상…유가족·시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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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 당일인 10일 전국 곳곳에서 참사 희생자를 기리기 위한 추모 차례상이 마련됐다.
이날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 협의회(유가협)와 10·29 이태원 참사 시민대책회의(대책위)는 오후 3시쯤 서울 중구 서울광장 분향소에서 합동 차례를 지내고 떡국 나눔 행사를 열었다.
충북 청주에서는 오송 지하차도 참사 유가족들과 시민대책위원회 관계자 등 40여 명이 청주시청 임시청사 별관에 마련된 희생자 시민분향소에서 합동 차례를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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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 당일인 10일 전국 곳곳에서 참사 희생자를 기리기 위한 추모 차례상이 마련됐다.
이날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 협의회(유가협)와 10·29 이태원 참사 시민대책회의(대책위)는 오후 3시쯤 서울 중구 서울광장 분향소에서 합동 차례를 지내고 떡국 나눔 행사를 열었다. 해당 행사는 시민들에게 이태원 참사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연대를 호소하는 취지로 마련됐다.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은 희생자를 상징하는 보라색 목도리나 모자, 패딩 등을 입고 행사에 참석했다. 행사에 참석한 유가족들은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설 명절은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에게는 너무 고통스러운 시간"이라며 "사랑하는 가족과 더는 함께 할 수 없다는 것은 괴로움 그 자체"라고 밝혔다.
유가협과 대책위는 지난해 9월에도 서울광장 분향소에서 참사 후 첫 명절인 추석을 맞아 합동 차례를 지냈다. 당시 유가족과 종교인·시민 등 100여 명이 모여 희생자를 기렸다.
서울 중구 서울특별시의회 본관 앞 기억 공간에서는 올해로 참사 10주기를 맞은 세월호 참사 유가족들이 신년 합동 차례를 지냈다. 합동 차례는 참사 당일을 되새기기 위해 오후 4시 16분 시작됐다.
유가족 10여 명을 포함해 시민 70여 명이 자리를 지켰다. 앞서 차례를 마친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도 함께 참여했다.
김종기 4·16 세월호 참사 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은 "안전한 사회를 위해 지난 10년을 싸워왔듯 앞으로 10년을 싸워야 한다면 당연히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충북 청주에서는 오송 지하차도 참사 유가족들과 시민대책위원회 관계자 등 40여 명이 청주시청 임시청사 별관에 마련된 희생자 시민분향소에서 합동 차례를 지냈다.
지난해 참사 이후 두 번째 맞는 차례상에는 과일과 떡·과자 등 각종 음식이 놓였다. 최은경 유가족협의회 공동대표는 "가족들과 항상 함께하던 명절이 되니 희생자들이 더욱 그립고 참담한 마음이 커진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추석 합동 차례를 지내며 참사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약속했는데 해가 바뀌어 명절이 다시 돌아올 때까지 이뤄지지 못해 죄송할 따름"이라며 "한시라도 빨리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이 이뤄져서 희생자들이 조금이나마 위로받을 수 있기를 간절히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합동 차례에는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도 참석해 추모 의식을 진행했다.
최지은 기자 choij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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