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은 참사 유가족에 더 고통스러운 시간"…이태원·세월호 유가족 '추모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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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당일인 10일 서울 도심에는 이태원 참사 및 세월호 유가족들이 차례상을 차리고 고인을 추모했다.
이날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 협의회(유가협)와 10·29 이태원 참사 시민대책회의(대책위)는 이날 오후 3시께 서울 중구 서울광장 분향소에서 떡국 나눔 행사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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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설 당일인 10일 서울 도심에는 이태원 참사 및 세월호 유가족들이 차례상을 차리고 고인을 추모했다.
이날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 협의회(유가협)와 10·29 이태원 참사 시민대책회의(대책위)는 이날 오후 3시께 서울 중구 서울광장 분향소에서 떡국 나눔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유가족들은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설 명절은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에게는 너무 고통스러운 시간"이라며 "사랑하는 가족과 더는 함께 할 수 없다는 것은 괴로움 그 자체"라고 토로했다.
특히 10·29 이태원 참사 특별법(이태원 특별법)에 관한 거부권 행사로 더 심한 고통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같은 날 오후 4시16분께는 중구 서울특별시의회본관 앞 기억 공간에서 세월호 유가족들이 신년 합동 차례를 지냈다.
고 김수진양 아버지 김종기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은 "추모해도 모자랄 시간에 10년째 거리에 나와 있어야 한다는 사실이 너무 화가 난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앞으로도 안전하게 살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전 10시께는 택시 완전월급제 등을 주장하며 분신한 택시운전사 고 방영환씨를 위한 차례상도 준비됐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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