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빅매치 많네...돌풍VS거함 '우승 경쟁' 맞대결 '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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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풍의 팀과 거함의 맞대결이 한꺼번에 펼쳐지는 설 연휴 주말이다.
이번 시즌 유럽 빅리그에서는 돌풍을 일으키는 팀들의 강세가 돋보이고 있다.
유럽 5대 리그를 통틀어 유일한 무패 팀이다.
2부 리그에서 머물다 2021-22시즌 다시 승격에 성공한 지로나는 지난 시즌 10위에 그쳤지만, 이번 시즌은 17승 5무 1패로 레알과 승점 단 2점 차이로 2위에 올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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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돌풍의 팀과 거함의 맞대결이 한꺼번에 펼쳐지는 설 연휴 주말이다.
이번 시즌 유럽 빅리그에서는 돌풍을 일으키는 팀들의 강세가 돋보이고 있다. 이미 '빅 6' 체제가 깨진 지 오래인 프리미어리그(PL)는 아스톤 빌라가 승점 46점으로 토트넘 홋스퍼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제치고 리그 4위에 위치해 있다. 우나이 에메리 감독 체제에서 탄탄한 조직력과 공격력을 갖춘 빌라는 이번 시즌 첼시, 토트넘, 맨체스터 시티, 아스널을 잡는 저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프랑스 리그앙도 마찬가지다. 한동안 파리 생제르맹(PSG)이 리그 1위를 독식하던 구조였지만 최근엔 달랐다. 지난 시즌 9위에 그쳤던 니스가 이번 시즌 PSG에 이어 2위에 올라 있다. 지난 여름 지휘봉을 잡은 프란체스코 파리올리 감독 체제에서 반등에 성공했다.
최대 돌풍은 독일과 스페인에 몰아치고 있다. 바이엘 레버쿠젠은 올 시즌 사비 알론소 감독 체제에서 전 경기 '무패'를 달리며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현재 16승 4무(승점 52)로 뮌헨보다 승점 2점이 앞서면서 분데스리가 1위를 달리고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와 DFB 포칼컵 까지 모든 공식전 30경기에서 무패를 달성했다. 유럽 5대 리그를 통틀어 유일한 무패 팀이다.
오는 11일 '거함' 바이에른 뮌헨과 21라운드를 갖는다. 뮌헨은 14승 4무 2패를 기록하며 승점 50점으로 2위에 올라 레버쿠젠 뒤를 바짝 쫓고 있다. 3위 슈투트가르트와 승점 10점 차이로 사실상 우승 경쟁이 될 가능성이 높다. 영국 'BBC'는 “분데스리가 역사상 두 팀이 20경기 후에 승점 50점 이상을 획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고 보도했다.
스페인 라리가도 마찬가지다.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3강 체제를 달리던 지난 날과 달리 이번 시즌은 지로나가 강력한 우승 후보 자리를 위협하고 있다. 2부 리그에서 머물다 2021-22시즌 다시 승격에 성공한 지로나는 지난 시즌 10위에 그쳤지만, 이번 시즌은 17승 5무 1패로 레알과 승점 단 2점 차이로 2위에 올라 있다. 두 팀의 맞대결도 오는 11일 오전 2시 30분에 예정되어 있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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