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지역 불안에…다시 '고개 드는' 국내 기름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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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반등 여파로 국내 기름값이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10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휘발유 전국 평균 가격은 전날보다 1.31원 오른 ℓ당 1604.84원으로 집계됐다.
통상 국제유가 변동은 2~3주 시차를 두고 국내 주유소 판매가격에 반영된다.
이에 따라 국내 휘발유와 경유 가격도 당분간 상승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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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국제유가 반등 여파로 국내 기름값이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10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휘발유 전국 평균 가격은 전날보다 1.31원 오른 ℓ당 1604.84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서울의 경우 1691.29원으로 1700원대에 육박했다.
최근 국제유가는 중동지역 불안 등 지정학적 리스크와 세계경제 성장에 따른 원유 수요 증가로 반등하고 있다. 앞서 홍해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된 가운데 최근에는 미국이 영국과 함께 예멘의 수도 사나 등 후티 반군 시설을 대대적으로 공습했다.
통상 국제유가 변동은 2~3주 시차를 두고 국내 주유소 판매가격에 반영된다. 이에 따라 국내 휘발유와 경유 가격도 당분간 상승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기름값 부담을 줄여주는 유류세 인하 조치는 이달 종료된다. 국제유가가 오름세인 만큼 유류세 인하 조치를 종료하면 서민들의 휘발유·경유 등 기름값 부담이 커지고 물가 상승을 자극할 수 있다.
김성수 (sungso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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