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아주버니가 친구들 SNS에 집적거리는 댓글을 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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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한 지 1년 조금 지난 새댁의 아주버님이 새댁 친구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달려가 집적거리는 댓글을 달아 난처한 상황에 빠진 새댁의 사연이 전해졌다.
10일 새댁 A 씨는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을 통해 "결혼한 지는 1년 조금 지났고 남편한테는 아직 결혼 못 한 형이 있다"며 자신의 상황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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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한 지 1년 조금 지난 새댁의 아주버님이 새댁 친구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달려가 집적거리는 댓글을 달아 난처한 상황에 빠진 새댁의 사연이 전해졌다.
10일 새댁 A 씨는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을 통해 “결혼한 지는 1년 조금 지났고 남편한테는 아직 결혼 못 한 형이 있다”며 자신의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아주버님은 덕후기질도 많고 혼자 있는 걸 좋아해서 나이 마흔이 다 되었는데도 여자친구도 없는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A 씨는 “우리 부부 결혼하고 난 직후에 아주버님이 저한테 페이스북 친구신청을 했다”며 “시댁식구가 페친신청해서 부담은 되는데 거절할 수도 없어서 수락했다”라고 호소했다. 이어 “부담된다 싶으면 페이스북 활동 안 하면 되니까요”라고 덧붙였다.
문제는 다음 상황에 발생했는데 A 씨는 “그 이후로 아주버님은 제 지인들한테도 페친신청을 한 것”이라며 “물론 여자들한테만 했고 주로 예쁜 애들한테만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중 친구 신청을 수락한 친구들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아주버님은 그 친구들 페북에 가서 좋아요 누르고 댓글 달고 그러고 있고 한 친구한테는 너무 집적대는 듯한 댓글도 달고 있다”라고 말했다.
A 씨는 “제 지인들 대부분은 저와 아주버님 관계를 모르는 거 같긴 한데 제 지인들이 알게 될까 봐 창피하고 짜증 난다”라고 토로했다.
그는 “남편한테 이 상황을 말했더니 남편은 ‘형의 sns 활동마저 뭐라고 할 수 있겠느냐’며 일단 그냥 두라고 하는데 그냥 두면 될 일인지 모르겠다”며 “저랑 제 남편이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라며 누리꾼들에게 지혜를 구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정말 난처할 것 같다”, “친한 친구들이면 상황을 설명하고 페친을 끊으라고 말해라”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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