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귀경에 경기권 고속도로 혼잡...정체 구간 늘어

김동식 기자 2024. 2. 10.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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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첫날인 9일 오후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장수IC일원이 차량으로 막히고 있다. 윤원규기자

 

설 명절인 10일 서둘러 귀경길에 나선 차들이 몰리면서 수도권을 중심으로 주요 고속도로 곳곳에서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10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현재 승용차 기준 전국 주요 도시의 요금소를 출발, 서울까지 걸리는 예상시간은 부산 6시간을 비롯해 울산 5시간 30분, 광주 5시간 10분, 대구 5시간, 대전 3시간 30분, 강릉 3시간 10분 등이다.

또 오후 7시 기준으로 부산 5시간 10분, 울산 4시간 40분, 목포 4시간 40분, 강릉 2시간 50분 등으로 점차 교통 흐름이 나아질 것으로 예측됐다.

그러나 귀경 차량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수도권 일대 고속도로 정체구간이 늘어나고 있다.

현재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은 ▲금토분기점~반포 11㎞ ▲수원~신갈분기점 3㎞ ▲동탄분기점 일대 등에서 차량 흐름이 더딘 상황이다. 흥 부근에서 죽전휴게소 구간 10㎞은 오후 2시30분부터 정체 중이다.  

특히 청주휴게소 부근∼안성휴게소 부근 46㎞에 걸쳐 차량 정체가 3시간 가까이 계속되고 있다.

경부고속도로 부산방향도 일부 구간에서 정체 중이다. 이날 새벽부터 한남~서초까지 4㎞ 구간의 정체가 지속 중이며 ▲판교진출로 ▲서울 요금소∼수원 11㎞ ▲오산 부근∼남사 부근 6㎞ ▲안성분기점 ∼안성휴게소 1㎞ 구간에서 차량흐름이 더딘 실정이다.

서해안고속도로 서울방향은 ▲목감∼금천 8㎞ ▲비봉∼팔곡터널 8㎞ ▲팔탄분기점 부근 1㎞ ▲당진분기점∼서해대교 20㎞ 등 거의 전구간에서 서행 또는 정체 중이다.

10일 오후 5시 기준 고속도로 상황. 노란색과 빨간색 구간은 각각 서행(40∼80 ㎞/h), 정체(40 ㎞/h 미만) 구간이다. 한국도로공사 제공

중부고속도로 하남 방향으로 ▲산곡분기점 부근∼하남분기점 6.5㎞ ▲광주분기점 부근∼중부3터널 부근 2㎞ ▲마장휴게소∼서이천 2㎞ 구간 ▲호법분기점∼곤지암 분기점 부근 2㎞ 구간 등에서 통행 차량들이 ‘가다서다’를 반복하고 있다.

영동고속도로 인천방향의 경우, ▲이천∼호법분기점 부근 4㎞ ▲덕평휴게소∼용인 18㎞ ▲군자분기점∼월곶분기점 3㎞ 구간에서도 차량들이 제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수도권제1순환선 일산방향으로 판교분기점∼청계터널 부근 3㎞ 구간이 4시30분께부터 정체현장을 빚고 있으며 시흥요금소에서 서운분기점까지 12㎞, 통일로에서 사패산터널까지 13㎞ 등에서도 각각 소통이 답답한 상태다. 구리방향에선 ▲불암산요금소∼사패산터널 12㎞ ▲조남분기점∼수암터널 2㎞ ▲소래터널∼안현분기점 5㎞ 구간 등에서 각각 흐름이 더디다.

한편 도로공사는 이날 경기권을 중심으로 귀성·귀경실 모두 고속도로 흐름이 복잡할 것으로 보고 있다. 고속도로 정체는 11일 오전 2~3시께 대부분의 구간에서 풀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동식 기자 kds77@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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