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근로소득세 60조원 육박…최근 10년새 최대치

정인선 기자 2024. 2. 10.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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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역대급 세수 부족에도 직장인이 내는 근로소득세 수입은 늘면서 전체 세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0년 새 최대치를 기록했다.

10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지난해 근로소득세 수입은 59조 1000억 원으로 전년보다 1조 7000억 원(3.0%) 늘었다.

근로소득세 수입은 취업자 수 증가, 명목 임금 상승 등으로 2013년 22조 원에서 2016년 31조 원, 2020년 40조 9000억 원 등으로 꾸준히 늘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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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일보 DB

지난해 역대급 세수 부족에도 직장인이 내는 근로소득세 수입은 늘면서 전체 세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0년 새 최대치를 기록했다.

10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지난해 근로소득세 수입은 59조 1000억 원으로 전년보다 1조 7000억 원(3.0%) 늘었다. 총국세(344조 1000억 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22년 14.5%에서 지난해 17.2%로 높아졌다. 2013년 이후 최근 10년간 가장 높은 비중이다.

부동산 경기 침체와 기업 실적 악화 등으로 △법인세(-23조 2000억 원) △양도소득세(-14조 7000억 원) △부가가치세(-7조 9000억 원) 등이 감소하는 와중에 근로소득세는 늘어난 셈이다.

근로소득세 수입은 취업자 수 증가, 명목 임금 상승 등으로 2013년 22조 원에서 2016년 31조 원, 2020년 40조 9000억 원 등으로 꾸준히 늘어왔다. 전체 세수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 2013년 10.9%에서 2016년 12.8%, 2020년 14.3% 등으로 증가해왔다.

최근 10년간 근로소득세의 증가율은 168.8%로, 같은 기간 총국세 증가율(70.4%)보다 높게 나타났다. 전문직·자영업자 등 개인사업자가 내는 종합소득세 수입 증가율(96.7%)도 웃돌았다.

지난해에도 취업자 수가 늘고 임금이 오르면서 근로소득세가 늘었지만, 수입 증가율(3%)은 2019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한편 근로소득세는 월급·상여금·세비 등 근로소득에 부과되는 세금이다. 근로자의 급여에서 원천징수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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