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클롭 감독, IFAB 맹비난...“블루카드? 그들이 좋은 의견 낸 적 있나, 기억도 안 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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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위르겐 클롭 감독이 블루카드와 관련해 국제축구평의회를 비판했다.
스포츠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9일(한국 시간) "리버풀 위르겐 클롭 감독이 블루카드 도입 계획이 발표된 뒤 국제축구평의회(IFAB)를 비판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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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주대은 기자= 리버풀 위르겐 클롭 감독이 블루카드와 관련해 국제축구평의회를 비판했다.
스포츠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9일(한국 시간) “리버풀 위르겐 클롭 감독이 블루카드 도입 계획이 발표된 뒤 국제축구평의회(IFAB)를 비판했다”라고 보도했다.
최근 축구계의 최대 화두는 ‘블루카드’ 도입이다. 영국 매체 ‘가디언’에 따르면 옐로카드(경고), 레드카드(퇴장) 말고 새로운 카드가 축구에 도입될 전망이다. 바로 ‘블루카드’다.
이미 새로운 규칙에 대한 이야기가 조금씩 나오고 있었다. 지난 11월 축구 매체 ‘90min’은 “IFAB는 선수가 일정 시간 동안 그라운드를 떠나는 ‘임시 퇴장’을 시험할 계획을 승인했다”라고 보도했다. 당시엔 블루카드가 아닌 ‘오렌지 카드’로 소개됐다.
블루카드는 선수들의 과도한 항의, 경기 지연 반칙 등에 대해 부여되는 일종의 경고다. 만약 선수들이 블루카드를 받게 된다면 10분 동안 경기장에서 나가야 한다.
블루카드를 두 번 받게 된다면 영구적으로 퇴장당하게 된다. 블루카드와 옐로카드를 각각 하나씩 받게 되더라도 경기장에서 나가야 한다. 쉽게 말해 옐로카드와 비슷하면서도 더욱 강력한 징계 효과를 가지고 있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는 여러 유소년 대회에서 블루카드를 성공적으로 시행한 뒤 시범 운영을 확대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시범 운영의 일환으로 FA컵에서 블루카드를 활용할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축구평의회(IFAB) 이사이자 FA 회장 마크 불링엄은 “임시 퇴장에 대한 프로토콜은 분명히 개발돼야 한다. 영국 유소년 축구에서 매우 잘 작동했다”라며 “우리는 처음에 항의 대해 이야기했지만, 전술적 파울도 포함됐다. 반칙에 의해 무산된 역습에 대해서 옐로카드가 처벌로 충분한지에 대한 질문이 시작점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지금 프로토콜대로 진행된다면 임시로 10분간 퇴장당할 수도 있다. 일부 선수들은 전술적인 반칙을 저지른다. 유망한 공격을 막는 파울이고, 선수들은 옐로카드를 받는다는 것을 알고 있다. 이것이 경기를 망친다”라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반발이 크다. 리버풀 클롭 감독은 블루카드와 관련된 질문을 받고는 “IFAB가 테스트하고 싶다면 문제가 없다"라며 “처음엔 환상적인 아이디어처럼 들리지 않았다. 하지만 이들에게 좋은 의견이 나온 게 언제였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라며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다.
블루카드에 대해 동의하지 않은 건 다른 감독들도 마찬가지다. 아스널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우리가 준비가 된 지 모르겠다”라고 의견을 전했다.
토트넘 홋스퍼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그냥 아이디어 자체를 폐기하고 잊어버려라. 왜 자꾸 경기에 개입하는지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결국 도입이 미뤄지는 분위기다. 축구 매체 ‘골닷컴’은 “IFAB가 블루카드 도입을 연기했다”라고 전했다. 현직 감독들의 반발이 심한 만큼 당분간은 블루카드 도입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지 않을 전망이다.
사진=스포츠 바이블, 텔레그래트,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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