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스쿨 출신’ 권혁민 황형범 나란히 PBA 8차전 8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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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스쿨 출신 권혁민과 황형범이 나란히 8강에 진출했다.
또한 1부 잔류싸움 중인 김병호는 4년만에 8강에 올랐고, 임성균은 시즌 첫 8강 무대를 밟았다.
권혁민과 황형범은 모두 올 시즌 큐스쿨을 거쳐 1부투어에 합류했다.
올 시즌을 앞둔 큐스쿨에서 권혁민은 17위, 황형범은 6위를 차지해 1부투어행 티켓을 획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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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민, 대회 첫 퍼펙트큐 앞세워 박주선에 3:2승
황형범, 정해명에 3:1 역전승
김병호 4년만에 8강, 임성균 시즌 첫 8강
10일 낮 경기도 고양 킨텍스PBA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3/24시즌 8차전 ‘웰컴저축은행 웰뱅 PBA챔피언십’ 16강전에서 권혁민은 박주선을 세트스코어 3:2(14:15, 15:0, 3:15, 15:10, 11:10)로, 황형범은 정해명을 3:1(9:15, 15:11, 15:9, 15:5)로 제압했다.
권혁민은 박주선과 명승부 끝에 힘겹게 승리했다. 특히 이날 권혁민은 대회 첫 퍼펙트큐’(한큐에 15점을 치며 세트를 끝내는 것, 상금 1000만원)를 포함, 10점대 장타만 세 방(15점, 10점, 10점)을 뽑아내며 무시무시한 장타력을 선보였다.
권혁민은 1세트부터 하이런10점을 기록했으나 정작 꾸준히 점수를 챙기지 못하며 14:15(9이닝)로 역전패했다. 2세트에선 2이닝 째 공격에서 퍼펙트큐를 달성, 단숨에 한 세트를 만회했다.
3세트를 장타 두 방(7점, 6점)을 앞세운 박주선에게 내준 권혁민은 4세트서에서 또다시 하이런10점을 앞세워 15:10(9이닝)로 역전승, 세트스코어 2:2 균형을 맞췄다.
마지막 5세트서 두 선수는 팽팽하게 맞섰다. 2이닝까지만 해도 박주선이 6:2로 앞서갔다. 그러나 권혁민이 3이닝 째 하이런7점으로 역전(9:6), 승리까지 2점만을 남겨두었다. 하지만 권혁민이 4연속 공타에 빠진 사이 박주선이 7이닝 째 10:9로 재역전ㄴ 매치포인트에 도달했다. 8이닝째 선공에 나선 박주선의 2쿠션에 그치며 공격권을 이어 받은 권혁민이 남은 2점을 채우며 경기를 끝냈다.
황형범은 정해명에게 세트스코어 3:1 역전승을 거두었다. 황형범은 1세트를 내주고 시작했으나 2세트를 하이런6점, 3세트는 5점장타 두 방을 앞세워 연달아 승리하며 세트스코어 2:1로 앞서나갔다. 황형범은 이어 4세트서도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았고, 경기 말미 터진 하이런5점에 힘입어 승리, 8강에 올랐다.
권혁민과 황형범은 모두 올 시즌 큐스쿨을 거쳐 1부투어에 합류했다. 올 시즌을 앞둔 큐스쿨에서 권혁민은 17위, 황형범은 6위를 차지해 1부투어행 티켓을 획득한 바 있다. (2023 PBA투어 큐스쿨은 1~3차 합산순위 1~23위까지 1부투어 합류 자격을 부여)
PBA포인트랭킹 공동68위로 1부투어 잔류를 걱정하던 김병호(하나카드하나페이)는 어느덧 이번대회 입상권까지 노려보게 됐다. 김병호는 박정민(A)에 세트스코어 3:0(15:9, 15:12, 15:6) 완승을 거두었다. 이로써 김병호는 우승을 차지했던 지난 19/20시즌 ‘웰컴저축은행배’ 이후 무려 4년만에 8강무대를 밟게 됐다.
또한 강성호를 세트스코어 3:1(15:13, 8:15, 15:13, 15:9)로 물리친 임성균(하이원위너스)도 올 시즌 처음 8강에 진출했다. [김동우 MK빌리어드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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