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3연패 탈출’ 조상현 감독, ‘2연패’ 강혁 감독대행

임종호 2024. 2. 10. 16:4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LG가 가까스로 웃었다.

승장 자격으로 인터뷰실을 찾은 LG 조상현 감독은 "고참 선수들이 30분 이상 뛰면서 (승리라는) 결과를 만들어줬다. 연패 기간 동안 나도 고민이 많았지만, 선수들도 스트레스가 많았을 거다. 오늘 경기를 계기로 선수들이 자신감을 갖고 휴식기 전까지 잘 마무리했으면 한다"라며 이날 경기를 총평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LG가 가까스로 웃었다.

창원 LG는 10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올 시즌 다섯 번째 맞대결에서 87-80으로 승리했다. 5명이 두 자리 득점을 올린 LG는 한국가스공사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고 25승(16패)째를 수확했다. 3연패 탈출에 성공한 서울 SK와 승차 없는 4위에 그대로 머물렀다.

승장 자격으로 인터뷰실을 찾은 LG 조상현 감독은 “고참 선수들이 30분 이상 뛰면서 (승리라는) 결과를 만들어줬다. 연패 기간 동안 나도 고민이 많았지만, 선수들도 스트레스가 많았을 거다. 오늘 경기를 계기로 선수들이 자신감을 갖고 휴식기 전까지 잘 마무리했으면 한다”라며 이날 경기를 총평했다.

LG는 모처럼 시원시원한 공격력을 뽐냈다. 특히 전반에만 50점을 몰아치며 공격력이 불을 뿜었다.

조 감독은 “공격이 잘 풀린다는 게 국내 선수 득점이 잘 나왔다는 증거다. 3점슛도 트랜지션 상황이나 픽 게임에서 파생된 이후에 많이 나오는데 오늘은 속공, 리바운드에서도 좋은 결과가 있었다. 다만, 아쉬운 부분은 외국 선수 쪽에서 픽 게임에서 파생되는 득점이 더 나와야 한다”라며 외국선수 득점 부족에 대한 아쉬움도 토로했다.

경기 전 주축 선수들의 출전 시간을 20분대로 조절한다는 조 감독. 하지만, 이날은 이재도, 이관희, 양홍석 모두 30분 이상 코트를 밟았다.

“(이)관희에게 김낙현이나 벨란겔 등 상대 볼 핸들러 수비를 맡기고 싶었다. 사실 3쿼터에 (양)준석, (유)기상이 투입을 고려했는데 준석이는 내 기준에 안 맞는 플레이가 나와서 출전시키지 않았다. 또, 고참들에게 책임감을 심어주기 위해 출전 시간을 많이 부여했다.” 조상현 감독의 말이다.

상대 주득점원 니콜슨이 벤치를 오랜 달군 것도 LG에는 행운으로 작용했다.

조 감독은 “(앤드류) 니콜슨이 빠지면서 행운도 따랐다. 니콜슨이 나왔다면 수비를 복잡하게 가져갔을 거다. 그런데 니콜슨이 안 뛰면서 수비 부담이 줄어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날 패배로 한국가스공사는 또다시 연패에 빠졌다.  

 

패장 강혁 감독대행은 “시작부터 상대에게 쉬운 득점을 너무 많이 줬다. 수비에서 스타트를 잘못 끊었다. (앤드류) 니콜슨도 발목을 접질려서 뛰기 힘들다고 했다. 그러면서 다른 선수들의 출전 시간이 많을 수밖에 없었다. 체력적으로 힘들었을 텐데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플레이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라며 이날 경기를 총평했다.

계속 말을 이어간 강 대행은 “디테일한 준비가 부족했다. 중간에 점수 차가 많이 벌어졌을 때 주축 선수들을 쉬게 할 생각도 했다. 하지만, 포기하면 안 될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그대로 뛰게 했는데, 내 판단이 미스였다. 선수들에게 미안하다”라고 패인을 자신의 탓으로 돌렸다.

이날 니콜슨은 단 2분 50초밖에 소화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강 대행은 “니콜슨이 중간에 발목을 접질렸다. 다친 뒤 뛰기 어렵다고 얘기를 했다. 자세한 상태는 체크를 해봐야할 것 같다”라며 니콜슨의 몸 상태도 전했다.

 

#사진=KBL 제공

 

바스켓코리아 / 임종호 기자 whdgh1992@hanmail.net

 

Copyright ©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