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주남저수지서 '고병원성 AI'…경남 야생조류 세 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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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는 지난 6일 발견된 창원 주남저수지의 야생조류 폐사체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검출됐다고 10일 밝혔다.
도내 야생조류 폐사체에서 고병원성 AI 바이러스가 검출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현재 겨울 철새의 북상 시기로 야생조류의 고병원성 AI 바이러스 검출이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잇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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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는 지난 6일 발견된 창원 주남저수지의 야생조류 폐사체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검출됐다고 10일 밝혔다.
도내 야생조류 폐사체에서 고병원성 AI 바이러스가 검출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지난해 12월 창원 진전천에서 처음 발견된 이후 창원 주남저수지에서 지난달에 이어 두 번째로 검출됐다. 올 겨울 들어 가금농가에서는 발생하지 않았다.
도 방역당국은 초동방역팀을 투입해 반경 500m 이내의 사람과 차량의 출입을 금지하고, 반경 10km를 야생조류 예찰지역으로 지정해 소독·예찰을 강화하고 있다.
현재 겨울 철새의 북상 시기로 야생조류의 고병원성 AI 바이러스 검출이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잇따르고 있다. 특히, 사람·차량의 이동이 많은 설 연휴는 가축 전염병의 전파 위험이 큰 시기여서 주의가 필요하다.
전국 가금농가의 고병원성 AI 발생 건수는 전북·전남·경북·충남·경기 등 5개 도에서 모두 31건이다.
경남도 강광식 동물방역과장은 "겨울 철새의 북상 시기와 맞물려 설 연휴에 고병원성 AI와 같은 악성 가축 전염병의 전파 우려가 매우 크다"면서 "외부인의 농장 출입을 통제하고 주기적인 소독과 예찰을 통해 의심 가축이 발견되면 신속하게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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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CBS 최호영 기자 isaac0421@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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