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쿼터에만 51점 넣은 NBA 레이커스, 뉴올리언스 제압

밀워키는 샬럿 완파…리버스 감독 통산 1099승

[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2쿼터에만 51점을 폭발한 미국프로농구(NBA) 로스앤젤레스(LA) 레이커스가 뉴올리언스 펠리컨스를 제압했다.

레이커스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의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펼쳐진 2023~2024 NBA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뉴올리언스를 139-122로 이겼다.

전날 덴버 너기츠에 져 4연승에 실패했던 레이커스는 이날 승리로 28승26패를 기록, 서부 콘퍼런스 9위에 자리했다.

4연승을 마감한 뉴올리언스는 서부 콘퍼런스 7위(30승22패)다.

승부는 2쿼터에 갈렸다. 레이커스가 2쿼터에만 무려 51점을 집중시키며 전반을 87-74로 앞선 채 마쳤다.

2쿼터 51점은 레이커스 구단 역대 한 쿼터 최다 득점 타이 기록이다. 2014년 3월25일 뉴욕 닉스를 상대로 3쿼터에 51점을 넣은 바 있다.

또 전반 87점은 레이커스 구단 역대 전반 득점 2위다. 1987년 1월 피닉스 선스와의 경기에서 89점이 역대 1위다.

전반과 후반을 통틀어서는 두 차례 후반에 91점을 기록했었다.

레이커스는 이날 디앤젤로 러셀이 30점으로 펄펄 날았다.

그리고 오스틴 리브스(27점), 르브론 제임스(21점), 하치무라 루이(21점), 앤서니 데이비스(20점)가 모두 20점 이상 넣었다.

뉴올리언스는 자이언 윌리엄슨이 30점 9리바운드로 고군분투했다.

밀워키 벅스는 홈에서 샬럿 호니츠를 120-84로 완파했다.

닥 리버스 밀워키 감독은 부임 후 두 번째 승리를 챙겼다. 또 NBA 정규리그 통산 1099승을 기록, 역대 감독 최다승 8위에 이름을 올렸다.

밀워키는 동부 콘퍼런스 3위(34승19패)다. 10연패를 당한 샬럿은 동부 콘퍼런스 13위(10승41패)다.

밀워키는 야니스 아데토쿤보가 15점 14리바운드 더블더블로 활약했다.

▲애틀랜타 127-121 필라델피아
▲보스턴 133-129 워싱턴
▲토론토 107-104 휴스턴
▲밀워키 120-84 샬럿
▲덴버 135-106 새크라멘토
▲LA레이커스 139-122 뉴올리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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