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희철 감독 마침내 '최소경기 100승' 달성, SK 특별 이벤트 준비 '기념 세리머니-메모리얼 북 제작'

양정웅 기자 2024. 2. 10.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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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 서울 SK 나이츠의 전희철(51) 감독이 5번의 '아홉수' 끝에 마침내 통산 100승을 달성했다.

이에 SK 구단은 KBL 최소 경기 100승을 달성한 전희철 감독을 기념하는 특별 이벤트를 실시한다.

또 SK는 전 감독의 100승 달성을 기념해 팀 인스타 계정을 통해 전 감독과의 개인적인 사연 혹은 특별한 스토리를 공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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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양정웅 기자]
SK 전희철 감독(오른쪽 2번째)이 10일 열린 정관장과 홈경기에서 통산 100승을 달성한 후 선수들의 물세례를 받고 있다.
KBL 서울 SK 나이츠의 전희철(51) 감독이 5번의 '아홉수' 끝에 마침내 통산 100승을 달성했다. 구단도 특별한 기념 이벤트를 준비했다.

전희철 감독이 이끄는 SK는 10일 오후 2시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안양 정관장 레드부스터스와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5라운드 홈경기에서 84-72로 승리했다.

이로써 전 감독은 2021~22시즌 사령탑에 오른 후 147경기 만에 100승을 달성했다. 이 기록은 기존 신선우, 강동희 감독의 151경기 100승을 4경기 앞당긴 KBL 신기록이다. 전 감독은 첫 시즌 40승 14패(승률 0.741)를 기록하며 부임 첫 해 통합우승을 차지했다. 이어 지난 시즌에는 36승(18패)을 올렸다. 지난달 20일 원주 DB와 홈경기에서 76-68로 승리하며 전 감독은 통산 100승에 1승만을 남겨놓게 됐다.

그러나 이후 SK는 지난달 22일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경기에서 75-88로 패배한 후 5연패에 빠졌다. 하지만 길었던 아홉수 끝에 전 감독은 드디어 100승 고지를 밟았다.

이에 SK 구단은 KBL 최소 경기 100승을 달성한 전희철 감독을 기념하는 특별 이벤트를 실시한다. 우선 SK는 오는 15일 오후 7시에 열리는 창원 LG와 홈경기에서 100승 달성 세레머니를 진행한다. 또 SK는 전 감독의 100승 달성을 기념해 팀 인스타 계정을 통해 전 감독과의 개인적인 사연 혹은 특별한 스토리를 공모한다. 응모한 팬 중 100명에게는 한정판으로 제작한 메모리얼 북『100승의 길, 전설이 되다』를 증정한다. 『100승의 길, 전설이 되다』는 전희철 감독이 기록한 첫 승부터 100승까지 전 경기에 대한 간략한 평가 및 전희철 감독의 승리 코멘트 등을 삽입해 만든 포토북이다.

SK는 2월 13일 오후 2시부터 KBL 스토어 내 SK 굿즈 샵에서 100권의 메모리얼 북과 전희철 감독의 사진으로 만들어진 키링도 100개 선착순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사진=서울 SK 제공
/사진=서울 SK 제공
◆ KBL 역대 최소경기 100승 TOP 5(괄호 안은 달성 당시 팀)
▶ 1위: 전희철(서울 SK) - 147경기 / 2024년 2월 10일 정관장전

▶ 2위: 신선우(대전 현대) - 151경기 / 2000년 2월 19일 삼성전

▶ 2위: 강동희(원주 동부) - 151경기 / 2012년 2월 3일 삼성전

▶ 4위: 김태환(창원 LG) - 160경기 / 2003년 11월 8일 전자랜드전

▶ 5위: 문경은(서울 SK) - 161경기 / 2014년 3월 7일 동부전

양정웅 기자 orionbe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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