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성 의구심” “친문 좌파 정당 됐다”… 與, 제3지대 합당 작심 비판

배동주 기자 2024. 2. 10.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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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인사들이 이낙연·이준석 공동대표를 축으로 한 제3지대 통합을 두고 작심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장예찬 전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온갖 세력이 잡탕밥을 만든 개혁신당은 '페미 친문(친문재인) 좌파' 정당이 됐다"며 "이준석 대표가 드디어 자신과 잘 어울리는 옷을 입게 된 것을 축하한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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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신당' 인사들이 9일 서울 용산역에서 귀성 인사를 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뉴스1

국민의힘 인사들이 이낙연·이준석 공동대표를 축으로 한 제3지대 통합을 두고 작심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10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예령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구두 논평에서 “총선을 앞둔 상황에서 정치적 백그라운드(배경)가 다른 분들이 모여서 만든 당”이라면서 “순수성이 있는지 의도에 대해서 의구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더개혁신당(이준석·양향자), 새로운미래(이낙연·김종민), 새로운선택(금태섭·류호정), 원칙과상식(이원욱·조응천) 등 이른바 제3지대로 불렸던 이들 4개 세력은 지난 9일 이낙연·이준석 공동대표 체제의 ‘개혁신당’ 전격 통합을 발표했다.

장예찬 전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온갖 세력이 잡탕밥을 만든 개혁신당은 ‘페미 친문(친문재인) 좌파’ 정당이 됐다”며 “이준석 대표가 드디어 자신과 잘 어울리는 옷을 입게 된 것을 축하한다”고도 했다.

강사빈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도 이날 페이스북에 작심 비판 게시글을 올렸다. 그는 “정치 득실만 계산한 결과”라며 “주황색과 파란색, 그리고 보라색이 섞인다고 무지개색이 되는 것이 아닌, 칠흑같이 어두운색이 될 뿐”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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