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도 2000만 달러 받았던 슈퍼 에이스 커쇼, 올시즌 보장 금액 1/4 토막

심진용 기자 2024. 2. 10.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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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다저스 클레이튼 커쇼. 게티이미지



LA다저스와 최근 17번째 시즌을 함께 하기로 합의한 좌완 선발 클레이튼 커쇼가 올해 보장 금액이 500만 달러(약 66억6000만원)인 것으로 전해졌다.

디어슬레틱 등 10일(한국시간) 현지 보도에 따르면 2025 시즌 선수 옵션까지 ‘1+1’ 계약을 맺은 커쇼의 올해 보장금액은 500만 달러, 최대 1200만 달러다. 선발 등판 횟수에 따라 인센티브가 붙는다. 커쇼가 내년 시즌 선수 옵션을 행사할 경우 보장금액은 역시 500만 달러이며, 올시즌과 비슷한 수준의 인센티브가 책정된다.

지난 시즌 커쇼는 연봉 2000만 달러를 받았다. 2022시즌 종료 후 단년 계약을 맺었다. 그간의 선수 경력을 생각하면 보장 금액은 500만 달러는 턱없이 낮은 액수다.

커쇼는 지난해 11월 어깨 수술을 받았다. 재활을 진행 중이고 올해 7, 8월 정도를 복귀 시점으로 잡고 있다. 그러나 커쇼가 목표대로 복귀할 수 있을지 확신할 수는 없다. ‘헐값’ 계약의 배경이다.

2008년 메이저리그 데뷔한 커쇼는 지난 시즌까지 LA다저스 한 팀에서만 16시즌을 뛰었다. 통산 210승 92패에 평균자책점 2.48을 기록 중이며, 사이영상 3차례(2011, 2013, 2014)에 투수로는 흔치 않은 MVP(2014년)까지 수상했다. 은퇴 후 명예의 전당 입성이 확실시 되는 ‘살아 있는 전설’이다.

커쇼는 지난해 정규 시즌 13승 5패에 평균자책점 2.46으로 여전히 준수한 성적을 남겼다. 그러나 구속 저하 등 노쇠화를 피하지는 못했다. 포스트시즌 들어서는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1차전에 선발 등판했지만, 0.1이닝 동안 6실점 하며 난타를 당했다. LA다저스는 디비전시리즈 3연패로 탈락했고, 커쇼는 11월 수술대 위에 올랐다.

심진용 기자 s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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