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일러 스위프트 청혼 반지를 수퍼볼서? 예비 시어머니 “얘기 못들었다”

선정민 기자 2024. 2. 10.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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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T “도박 사이트서 수퍼볼 청혼 여부 베팅 중”
지난해 10월 12일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왼쪽)와 그녀의 남자친구인 미 프로풋볼(NFL) 선수 트래비스 켈시의 어머니 도나 켈시가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의 애로헤드스타디움 특별석에서 풋볼 경기를 함께 관람하고 있다. /연합뉴스

미국 팝 스타 테일러 스위프트(35)의 ‘예비 시어머니’ 격인 도나 켈시(72)는 오는 12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미 프로풋볼(NFL) 결승전 수퍼볼은 스위프트 옆자리에서 관람하지 않을 것 같다고 밝혔다.

도나는 스위프트의 동갑 연인인 풋볼 선수 트래비스 켈시(캔자스시티 치프스)의 어머니다. 도나는 그동안 켈시가 출전하는 NFL 리그 경기를 스위프트가 보러올 때마다 스위프트와 함께 특별석에서 관람했다. NFL 특별석은 별도 화장실과 식음료대 등을 갖추고 다른 좌석들과 칸막이로 분리된 고가의 자리다.

하지만 도나는 이번 수퍼볼에서 자신은 특별석이 아닌 일반석에서 관람할 것이라고 지난 7일 미 NBC 방송 투데이쇼에 출연해 밝혔다. 그는 “라스베이거스의 특별석 가격은 수백만 달러에 달하는 걸 다들 안다”며 “비싼 수퍼볼이기 때문에 나는 특별석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과 함께 일반석에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지난달 28일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M&T 뱅크 스타디움에서 미국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앞줄 오른쪽)와 동갑 남자친구인 미 프로풋볼(NFL) 캔자스시티 치프스 소속 트래비스 켈시가 NFL 결승전인 수퍼볼 진출 확정에 기뻐하고 있다./연합뉴스

이번 수퍼볼(캔자스시티 치프스 대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은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얼리전트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수퍼볼 직전까지 일본 현지 공연 일정이 있는 스위프트가 수퍼볼 경기장에 올지에 관심이 쏠린다. 수퍼볼은 미국 현지 시각 11일 오후 3시 30분(한국 시각 12일 오전 8시 30분) 막을 올리는데, 스위프트는 7~10일 일본 도쿄돔에서 공연을 갖는다. 뉴욕타임스는 “(스위프트가) 도쿄돔에서 10일 오후 9시 반쯤 공연을 마무리하고, 차로 25분 거리 하네다공항에서 전용기를 탄다면 10시간 30분가량 비행한 뒤 경기 하루 전인 10일 오후 라스베이거스에 도착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일부 팬들은 ‘켈시가 수퍼볼에서 우승할 경우, 스위프트에게 청혼할 수 있다’는 희망 섞인 전망을 하고 있다. 켈시의 어머니 도나는 CNN 인터뷰에서 ‘일부 팬들은 켈시가 수퍼볼 우승 반지와 별도로 테일러를 위한 (약혼) 반지를 준비할 것이라고 예상한다’는 질문을 받고 “아직 아무것도 들은 바가 없다”며 “(어떤 결정이 있다면) 아들이 나에게 전화해서 얘기할 것”이라고 했다. 도나는 “아이들에게 바라는건 행복 뿐이다. 그 외 다른 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도 했다.

켈시는 지난 5일 ‘수퍼볼에서 우승하면 스위프트에게 약혼 반지를 줄 것이냐’는 질문을 받고 “지금은 이 반지(수퍼볼 우승 반지)에 내 마음을 모두 집중하고 있다”고 답했다. 켈시가 수퍼볼 경기장에서 스위프트에게 청혼할 수 있다는 예상과는 사뭇 다르지만, 일부 팬들은 여전히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켈시가 수퍼볼 경기가 끝난 뒤 스위프트에게 청혼할 것이냐를 놓고 도박 사이트에서 베팅이 벌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10월 12일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의 애로헤드 스타디움 특별석에서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남자친구의 어머니인 도나 켈시에게 귓속말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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