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자리 득점만 5명’ LG, 가스공사 꺾고 3연패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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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가 5명이 두 자리 득점을 올리는 고른 활약으로 3연패에서 탈출했다.
조상현 LG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마레이에서 나온 득점이 지금 외국선수에서 안 나와서 이재도, 이관희, 양홍석, 구탕 등 이들의 득점이 나와야 한다"며 "수비에서 한계가 있다. 80점대로 올려야 결과가 좋게 나온다"고 주축 국내선수들이 더 많은 득점을 올려주기를 바랐다.
가스공사의 1쿼터 득점을 14점으로 묶은 LG는 26-14, 12점 차이로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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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LG는 10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원정 경기에서 87-80으로 이겼다. 3연패에서 벗어난 LG는 25번째 승리(16패)를 거뒀다. 2연패에 빠진 가스공사는 25번째 패배(16승)를 당했다.
조쉬 이바라(16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와 저스틴 구탕(14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 이관희(14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 양홍석(11점 10리바운드 6어시스트 3스틸), 이재도(11점 3점슛 3개)는 두 자리 득점을 기록했다. 후안 텔로(9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와 정희재(9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도 LG의 승리에 힘을 실었다.
가스공사는 듀반 맥스웰(23점 15리바운드 3어시스트 4스틸 3블록)과 김낙현(19점 2리바운드 3점슛 4개), 이대헌(14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 신승민(11점 2리바운드 2스틸)의 분전에도 홈 팬들에게 승리를 선물하지 못했다.
조상현 LG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마레이에서 나온 득점이 지금 외국선수에서 안 나와서 이재도, 이관희, 양홍석, 구탕 등 이들의 득점이 나와야 한다”며 “수비에서 한계가 있다. 80점대로 올려야 결과가 좋게 나온다”고 주축 국내선수들이 더 많은 득점을 올려주기를 바랐다.
부상으로 빠져 있는 아셈 마레이는 평균 16.2점을 올렸다. 지금은 LG를 떠난 단테 커닝햄은 평균 8.4점을 책임졌다. 현재 LG 유니폼을 입고 있는 텔로와 이바라의 득점 합계는 17.4점이다.
이날은 달랐다. 교체로 나선 이바라가 골밑에서 존재감을 발휘하며 1쿼터에만 8점을 올렸다. 정희재와 양홍석도 득점에 가세했다. 더구나 11번의 득점 상황 중 8번이 어시스트 동반 득점이었다. 그만큼 팀 플레이로 득점을 쌓았다.
가스공사의 1쿼터 득점을 14점으로 묶은 LG는 26-14, 12점 차이로 앞섰다.
강혁 가스공사 감독대행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앞선 현대모비스와 맞대결을 되짚으며 경기 시작부터 리바운드에서 밀리지 않아야 한다고 했다. 1쿼터 리바운드는 8-9로 크게 뒤지지 않았다. 다만, 야투 성공률이 30%(6/20)였다. 반대로 LG에게는 야투 성공률 67%(10/15)를 허용했다. 끌려갈 수밖에 없었다.
기선 제압에 성공한 LG는 2쿼터 한 때 34-16, 18점 차이까지 앞섰지만, 김낙현과 맥스웰을 막지 못해 42-33으로 쫓겼다. 9점 차까지 허용한 LG는 2쿼터 막판 이관희와 저스틴 구탕의 득점으로 50-35로 벌리며 전반을 마무리했다.
3쿼터는 2쿼터와 비슷한 흐름이었다. LG는 3쿼터 시작과 함께 연속 7득점을 올리며 57-35, 22점 차 우위까지 점했다. 이후 흐름을 내줘 68-59, 9점 차이로 쫓긴 끝에 구탕의 득점으로 70-59로 3쿼터를 끝냈다.
경기 시작 2분 50초 만에 몸이 좋지 않은 앤드류 니콜슨을 벤치에 앉혀둔 가스공사는 홈 팬들의 응원을 등에 업고 4쿼터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투지를 발휘했다.
LG는 이런 가스공사에게 고전하며 78-71로 쫓겼다. 이관희의 3점슛과 텔로의 골밑 득점으로 달아나려고 안간힘을 썼지만, 1분 18초를 남기고 김낙현에게 3점슛을 내줘 83-77, 6점 차까지 허용했다.
LG는 공격 제한 시간을 최대한 활용하는 가운데 구탕의 득점까지 더해 승리에 다가섰다.
#사진_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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