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스타트업 찬반 갈리는 플랫폼법…중기부는?
소상공인 84.3%가 플랫폼법 제정에 ‘긍정적’
벤처기업협회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캠페인도 벌이고 있다. 법안이 도입될 시 문제점과 우려 사항 등을 전 국민에게 알려 도입 철회를 이루자는 취지다.
반면 소상공인업계는 규율 대상으로 소상공인 업종에 직접적인 피해는 주는 플랫폼을 모두 포함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고 있다. 소상공인연합회가 진행한 최근 조사에서 소상공인의 84.3%가 법 제정에 긍정적이라고 답했다. 부정적인 답변은 4.9%에 불과했다. 조사는 이달 2일부터 5일까지 일반 소상공인 총 577명이 참여해 진행됐다.
스타트업계와 소상공인 주무부처인 중기부는 난감한 입장이 됐다. 일단 부처 내 소관 부서에서는 업계 의견을 충실히 전달하겠다는 계획만 내놓은 상태다. 임정욱 중기부 창업벤처혁신실장은 지난달 25일 기자들과 만나 “영향이 큰 빅테크 기업에만 한정된 줄 알았으나 벤처, 스타트업계에서 많은 반발이 있다“며 “이와 관련해 논의와 토의를 하고 업계 의견을 전달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고 밝혔다. 강기성 창업정책과장도 “법안 협의 과정에서 최대한 스타트업계의 입장을 전달해서 내용에 잘 적용이 되도록 하는 것이 중기부의 핵심적인 업무”라고 했다.
원영준 소상공인정책실장은 “소상공인과 혁신 스타트업의 생각이 다를 수 있는 법”이라며 “플랫폼 입점 소상공인들 같은 경우 이로 인해 장벽이 높아질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법안 (윤곽)이 나오면 구체적인 의견들도 나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지민 기자 aaaa3469@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3개월 시한부' 암투병 고백한 오은영의 대장암...원인과 예방법은? [건강+]
- “내 성별은 이제 여자” 女 탈의실도 맘대로 이용… 괜찮을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속도위반 1만9651번+신호위반 1236번… ‘과태료 전국 1위’는 얼마 낼까 [수민이가 궁금해요]
- '발열·오한·근육통' 감기 아니었네… 일주일만에 459명 당한 '이 병' 확산
- “그만하십시오, 딸과 3살 차이밖에 안납니다”…공군서 또 성폭력 의혹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女스태프 성폭행’ 강지환, 항소심 판결 뒤집혔다…“前소속사에 35억 지급하라”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
- 예비신랑과 성관계 2번 만에 성병 감염…“지금도 손이 떨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