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체육관 찾은 김선형 “‘플래시썬’으로 돌아가겠다”

잠실학생/최창환 2024. 2. 10.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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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가 5연패 늪에서 벗어난 날, '플래시썬' 김선형도 모처럼 체육관을 찾아 동료들에게 힘을 실어줬다.

재활에 힘을 쏟고 있는 김선형은 토요일에 휴식을 갖는다.

안영준은 A매치 브레이크 직후인 28일 고양 소노와의 홈경기에서 복귀할 가능성이 높지만, 김선형은 보다 시간이 필요하다.

SK는 5연패 늪에서 벗어나기 전 김선형이 빠진 8경기에서 1승 7패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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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학생/최창환 기자] SK가 5연패 늪에서 벗어난 날, ‘플래시썬’ 김선형도 모처럼 체육관을 찾아 동료들에게 힘을 실어줬다.

서울 SK는 10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안양 정관장과의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84-72로 승리했다. SK가 5연패에서 탈출한 가운데 전희철 감독은 역대 최소인 147경기 만에 100승 고지를 밟았다.

관중석에서는 김선형의 모습도 볼 수 있었다. 김선형은 지난달 9일 창원 LG와의 원정경기 도중 후안 텔로와 충돌, 우측 발목 인대가 파열된 바 있다. 복귀까지 최소 4주, 최대 8주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 부상이었다.

재활에 힘을 쏟고 있는 김선형은 토요일에 휴식을 갖는다. 마침 홈경기가 열려 체육관을 찾았다. 김선형은 “곧 러닝훈련을 시작할 것 같다. 꾸준히 근력운동을 해서 발목 이외의 부분은 오히려 부상 전보다 좋아졌다”라고 근황을 전했다.

안영준은 A매치 브레이크 직후인 28일 고양 소노와의 홈경기에서 복귀할 가능성이 높지만, 김선형은 보다 시간이 필요하다. “3월 초에 몇 경기를 치르고 같이 EASL(동아시아 슈퍼리그) 파이널 포로 넘어가는 게 좋지 않을까 싶다”라는 게 전희철 감독의 견해다.

이에 따른 최상의 시나리오는 3월 1일 대구 한국가스공사, 3월 3일 부산 KCC, 5일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경기 내에서 복귀하는 것이다. 3경기 모두 홈에서 열린다. 김선형 역시 “A매치 브레이크가 끝난 후 바로 복귀했으면 하는 바람은 있다. 그렇게 되면 가장 좋을 텐데 현재로선 감독님이 말씀하신 시기에 복귀하는 게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SK는 5연패 늪에서 벗어나기 전 김선형이 빠진 8경기에서 1승 7패에 머물렀다. 재활 중인 김선형의 마음도 편치 않았을 터. “못해서 지는 게 아니라 아쉽게 지는 경기가 반복되는 게 아쉬웠다. 접전 끝에 지는 경기가 많아지면 체력적으로 더 힘들다. 이런 상황에서 힘을 보태지 못해 속상하고 미안했다.” 김선형의 말이다.

김선형을 대신해 경기운영 역할까지 맡은 오재현의 스텝업은 수확 가운데 하나였다. 오재현은 정관장과의 경기 전 최근 8경기에서 평균 19.8점 3점슛 2.1개(성공률 41.5%) 2.9리바운드 3.5어시스트 1.8스틸을 기록했다. 지난달 18일 울산 현대모비스전에서 커리어하이인 36점을 퍼붓는 등 이 기간에 2차례 30점 이상을 작성했다.

김선형은 오재현에 대해 “너무 잘해주고 있다. 나를 대신해 경기운영을 하다 보면 아쉬운 점도 있을 텐데 그건 당연히 나올 수 있는 부분이다. (오)재현이는 제 역할 이상을 해주고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4강 직행이 걸린 2위 경쟁에서 다소 뒤처져있지만, SK의 진면모는 완전체가 갖춰진 이후 발휘된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안영준과 김선형이 건강하게 돌아와야 하며, 남은 선수들이 얼마나 도약의 발판을 마련해놓느냐가 중요하다.

김선형은 “몸이 워낙 안 좋은 상태로 시즌을 맞이해서 다치기 전까지 지난 시즌과 같은 퍼포먼스를 못 보여줬다. 건강하게 복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플래시썬’으로 돌아가겠다”라며 포부를 다졌다.

#사진_유용우 기자, 점프볼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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