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소니뮤직, 마이클 잭슨 저작권 절반 8000억원에 인수”

넷플릭스가 공개한 '팝 역사상 가장 위대한 밤'의 한 장면. 왼쪽부터 휴이 루이스, 퀸시 존스, 마이클 잭슨. /넷플릭스 제공

미국 소니뮤직그룹이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의 음반과 저작권의 절반을 6억달러(약 800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미국 빌보드가 9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한 가수의 저작권 거래로는 사상 최대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빌보드에 따르면 음악 산업과 연관된 몇몇 소식통들은 마이클 잭슨의 음악 자산 가치가 12억달러~15억달러(약 1조6000억~2조원)에 이르는 점을 고려해, 계약 금액이 정해졌다고 전했다. 다만 이번 계약에 마이클 잭슨의 음악을 활용한 브로드웨이 연극이나 여타 공연 제작과 관련한 로열티 수익은 포함되지 않았다.

빌보드는 마이클 잭슨 재단이 연간 저작권으로 약 7500만달러(약 1000억원)를 벌어들이고 있다고 추산했다. 그러면서 마이클 잭슨의 음반 판매 및 스트리밍 수익이 지난 3년간 약 37% 증가한 만큼 앞으로 저작권 가치가 더 불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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