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북 러시아 대사 '북한 핵실험 가능성' 또 제기

정인선 기자 2024. 2. 10.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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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산드르 마체고라 주북 러시아 대사가 북한의 핵실험 가능성을 재차 언급했다.

러시아 스푸트니크 통신은 10일(현지시간) 마체고라 대사가 "만약 미국의 도발이 계속되고, 만약 그들이 점점 더 위험해진다면 나는 북한 지도부가 그들의 국가 방어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핵실험을 감행하기로 결정할 수밖에 없다는 점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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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월 러시아를 방문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회담을 했다. 사진=연합뉴스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주북 러시아 대사가 북한의 핵실험 가능성을 재차 언급했다.

러시아 스푸트니크 통신은 10일(현지시간) 마체고라 대사가 "만약 미국의 도발이 계속되고, 만약 그들이 점점 더 위험해진다면 나는 북한 지도부가 그들의 국가 방어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핵실험을 감행하기로 결정할 수밖에 없다는 점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마체고라 대사는 지난 7일 보도된 러시아 타스통신 인터뷰에서도 미국이 역내에서 도발적 움직임을 계속한다면 북한이 추가 핵실험을 감행하는 결정을 할지도 모른다고 밝힌 바 있다.

마체고라 대사는 이번 스푸트니크 인터뷰에서 "이것은 분명 바람직하지 않은 시나리오"라면서 "하지만 만약 이런 일이 일어난다면 그 책임은 전적으로 미국과 그 동맹국에 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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