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사태로 27명 숨지고 89명 실종…필리핀 남부에 무슨 일이

이상현 매경닷컴 기자(lee.sanghyun@mkinternet.com) 2024. 2. 10.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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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필리핀 남부 광산지대에서 발생한 산사태로 지금까지 27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10일 AFP통신에 따르면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섬 다바오데오루주(州) 재난 당국은 이번 산사태로 27명이 숨지고, 32명이 다쳤다고 발표했다.

산사태는 지난 6일 밤 다바오데오로주 산악 지대인 마사라 마을에서 발생했다.

이 때문에 산사태가 잇따랐고, 지난주에 최소 18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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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밤 산사태가 발생한 필리핀 남부 다바오데오루주(州)의 한 마을에서 8일 구조대원들이 사망자 시신을 이송하고 있다. [사진 출처 = AP, 연합뉴스]
지난 6일 필리핀 남부 광산지대에서 발생한 산사태로 지금까지 27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10일 AFP통신에 따르면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섬 다바오데오루주(州) 재난 당국은 이번 산사태로 27명이 숨지고, 32명이 다쳤다고 발표했다.

실종자 수가 89명에 달해 사망자 수가 앞으로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산사태는 지난 6일 밤 다바오데오로주 산악 지대인 마사라 마을에서 발생했다.

광부 수송용 60인승 버스 3대와 36인승 지프니 1대, 인근 가옥들이 토사에 매몰돼 현지 당국이 탐지견까지 동원해 수색을 진행 중이다.

앞서 구조 대원들은 맨손과 삽으로 흙더미를 파낸 끝에 산사태 발생 후 60시간 만에 3세 여아 생존자를 발견해 병원으로 후송하기도 했다.

민다나오섬에서는 최근 지진이 자주 발생해 지반이 약해진 가운데 수 주째 폭우가 계속됐다.

이 때문에 산사태가 잇따랐고, 지난주에 최소 18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수백 가구에 달하는 마사라와 인근 4개 마을 주민은 집을 떠나 대피소에 머물고 있으며 학교 수업 역시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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