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per Lady는 없었다' (여자)아이들 슈화 '활동 중단'... 근본적 원인은?

계속되는 멤버들 건강 문제, 원인은?

(MHN스포츠 이솔 기자) 그룹 (여자)아이들(이하 아이들)이 휘청이고 있다. 반복된 건강 문제만 벌써 네 번째다.

그룹 (여자)아이들 멤버 슈화가 활동 중단을 결정했다.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는 8일 해당 소식을 공식발표했다.

큐브 측은 "슈화가 지속된 어지러움 증상으로 병원을 방문했고, 충분한 안정과 휴식이 필요하다는 의료진 소견을 받았다"라며 활동 중단 소식을 알렸다. 큐브 측은 슈화의 활동 중단에 대해 일시적인 이슈가 아닌, 호전될 때 까지 전면 중단한다는 방침니아라고 설명했다.

- 멤버들 건강 이슈, 원인은?

멤버들의 건강 문제는 지난 2023년 12월부터 발생하기 시작했다. 지난 12월 중순에는 민니-슈화가 컨디션 난조 및 A형 독감으로 활동을 중단한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이는 지난 2022년 2월 멤버 미연의 코로나19 양성 소식 이후 공식적으로는 1년 10개월만의 이슈였다.

이는 미국에서 펼쳐진 '징글볼 투어'가 원인으로 꼽힌다. 당시 멤버 민니는 '징글볼 2023 인 필라델피아' 공연 도중 갑작스러운 컨디션 난조로 공연을 끝까지 소화하지 못하고 활동을 중지한 바 있으며, 이를 기점으로 멤버들의 건강 이슈가 연이어 발생하기 시작했다.

2024년 1월 말에는 2집 '2'를 통해 복귀했으며, 선공개 곡이었던 Wife의 '선정성'이라는 포인트로 성공적으로 이슈몰이를 한 바 있다.

그러나 정작 활동에서는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첫 활동과도 같았던 1월 말, 민니-우기의 컨디션 난조와 발열 증상으로 신규 앨범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가 취소됐다.

이어 신규 앨범 '2'를 상징하는 2월 2일에도 컨디션 이슈는 이어졌다, 슈화가 몸살로 인해 팬 사인회를 비롯한 이벤트에 불참한 것. 바로 다음 날인 3일에도 음악중심 무대에 올랐으나 본무대를 소화하지 못했다.

결국 8일, 큐브는 공지를 통해 슈화의 활동중단을 선언하기에 이르렀다.

(여자)아이들 미연ⓒMHN스포츠 이솔 기자

- 유일한 생존자는 '생일' 맞았던 미연

4명의 멤버 중 유일한 생존자는 지난 1월 31일 생일을 맞이했던 미연 뿐이었다. 미연은 지난 2022년 2월경 발생한 코로나19 이후 큰 이상 없는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물론 변곡도 있었다. 지난 2023년 12월 MBC 가요대상에서는 '음정 이슈'로 인해 눈길을 모았다. 당시 미연은 가창한 드라마 '연인' OST '달빛이 그려지는'으로 무대에 섰으나, 시청자들로부터 다소 불안한 무대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에 미연은 "시청자 여러분, 그리고 네버버(팬클럽명). 영광스러운 자리에 축하 무대를 서게 되었는데 제가 너무 좋아하는 곡을 부를 수 있게 되어 기뻤는데 긴장도 많이 하고 음정이..정말 큰일을 내버렸다"며 "모니터 해봤는데 많이 놀라셨을 것 같다. 축하 공연으로 선 자리인데 실망하신 분들에게 죄송하다. 앞으로 더 노력하는 미연이가 되겠다"고 사과하기도 했다.

비록 건강 이슈는 있지만, (여자)아이들은 신곡 '슈퍼 레이디'를 바탕으로 활동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최근에는 SNS를 겨냥한 'Wife Challenge'를 펼치고 있다.

[사진=MHN스포츠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