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북 러시아 대사, 사흘 만에 또 ‘北 핵실험’ 가능성 주장

권오은 기자 2024. 2. 10.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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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산드르 마체고라 주북 러시아 대사는 "미국의 도발이 계속되고 위험이 더 커진다면 북한 지도부가 국가 방어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핵실험을 강행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배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지난 7일 러시아 타스 통신과의 인터뷰에 이어 다시 한번 북한의 핵실험 가능성을 제기한 것이다.

마체고라 대사는 "바람직하지 않은 시나리오지만, 핵실험이 실제로 이뤄진다면 그 책임은 전적으로 미국과 그 동맹국들에게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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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건군절(인민군 창건) 76돌인 지난 8일 딸 '주애'와 국방성을 축하방문했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9일 보도했다. /뉴스1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주북 러시아 대사는 “미국의 도발이 계속되고 위험이 더 커진다면 북한 지도부가 국가 방어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핵실험을 강행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배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마체고라 대사는 10일 보도된 러시아 국영 통신사 스푸트니크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지난 7일 러시아 타스 통신과의 인터뷰에 이어 다시 한번 북한의 핵실험 가능성을 제기한 것이다.

마체고라 대사는 “바람직하지 않은 시나리오지만, 핵실험이 실제로 이뤄진다면 그 책임은 전적으로 미국과 그 동맹국들에게 있다”고 주장했다.

북한은 무력시위를 지속해서 이어가고 있다. 북한은 지난달 19일 한국과 미국, 일본의 연합해상훈련을 이유로 “개발 중인 수중 핵무기 체계 ‘해일-5-23′의 중요 시험을 조선 동해 수역에서 진행했다”고 밝혔다. 또 지난달 24일, 28일, 30일, 이달 3일에 잇따라 순항미사일을 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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