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 모친 살해 후 옆에서 잠자던 30대 아들...범행동기 묻자 횡설수설

방영덕 매경닷컴 기자(byd@mk.co.kr) 2024. 2. 10.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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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 새벽 경기 고양시에서 50대 어머니를 살해한 30대 아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고양경찰서는 존속살해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들은 A씨 집에 들어가 숨진 50대 여성 B씨를 발견했다.

경찰은 사건 현장에서 발견된 증거와 정황상 A씨가 B씨를 살해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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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연합뉴스]
설날 새벽 경기 고양시에서 50대 어머니를 살해한 30대 아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고양경찰서는 존속살해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쯤 “지인이 살인을 한 것 같다”는 내용의 112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들은 A씨 집에 들어가 숨진 50대 여성 B씨를 발견했다. A씨는 근처에서 잠들어 있었다.

지인인 C씨와 술을 마시다 집에 들어온 A씨는 범행 직후 C씨에게 전화해 자신의 범행을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사건 현장에서 발견된 증거와 정황상 A씨가 B씨를 살해한 것으로 보고 있다.

A씨는 긴급체포 이후에도 만취 상태로 정신을 차리지 못해 진술 조사는 이날 오후에 이뤄졌다.

조사에서 A씨는 범행에 대해서는 시인 했지만 범행 동기에 대해서는 횡설수설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전에도 음주 사고 관련 혐의로 교도소에서 복역한 이력이 있는 A씨는 최근까지 어머니 B씨와 집에서 둘이 함께 살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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