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자 이웃 싫다"…도시가 농촌보다 배타적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선 도시가 농촌보다 '이민자 이웃'에 더 배타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토연구원은 '이민자에 대한 도시-농촌 주민의 태도 비교' 연구에 따르면 '외국인 노동자·이민자를 이웃으로 삼고 싶지 않다'고 응답한 비율이 도시 주민은 29%, 농촌은 26.4%였다고 오늘(10일) 밝혔습니다.
이민자와의 관계 형성도 도시 주민이 농촌보다 더 불편해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민자와 직장 동료로 지내는 것에 불편함을 느끼는 수준을 측정해보니 도시는 3.9점, 농촌은 3.7점이었습니다.
친구로 지내는 것에 대한 불편함은 도시 주민 3.7점, 농촌 3.1점이었습니다.
또 도시 주민이 이민자에게 일방적인 순응을 기대하는 경향이 상대적으로 더 강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민자가 늘면 '본인이 거주하는 동네나 국가에 부정적인 변화가 생길 것'이라고 볼 가능성도 도시가 더 높았습니다.
이와 관련해 이소현 국토연 부연구위원은 "이민자 유입으로 인한 지역사회 변화에 대해 주민들이 긍정적인 인식을 갖기 위해서는 이민자 거주지역의 환경 개선과 상호 교류 활동이 필요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짧고 유익한 Biz 숏폼 바로가기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i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