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D리포트] 메시 '홍콩 노쇼' 파장…중국 항저우 "3월 친선경기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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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항저우시가 어제(9일)저녁 발표한 성명입니다.
다음 달 항저우에서 개최하기로 한 아르헨티나와 나이지리아 축구 대표팀 친선경기를 취소한다는 내용입니다.
지난 4일 홍콩에서 열린 메시 소속팀 인터 마이애미와 홍콩 축구 선발팀 간 친선경기에서 메시의 결장으로 중국 내 비난 여론이 격화된 데 따른 결정으로 보입니다.
아르헨티나 축구 대표팀은 다음 달 항저우와 베이징 등에서 국제 친선경기를 할 계획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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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항저우시가 어제(9일)저녁 발표한 성명입니다.
다음 달 항저우에서 개최하기로 한 아르헨티나와 나이지리아 축구 대표팀 친선경기를 취소한다는 내용입니다.
시 당국은 "모두가 잘 아는 이유로 친선경기를 계속 진행할 조건이 미성숙하다"고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지난 4일 홍콩에서 열린 메시 소속팀 인터 마이애미와 홍콩 축구 선발팀 간 친선경기에서 메시의 결장으로 중국 내 비난 여론이 격화된 데 따른 결정으로 보입니다.
아르헨티나 축구 대표팀은 다음 달 항저우와 베이징 등에서 국제 친선경기를 할 계획이었습니다.
일단 항저우 경기는 취소됐지만, 같은 기간 베이징에서 열릴 예정인 코트디부아르 대표팀과의 경기는 아직 취소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메시는 홍콩 친선경기에서는 부상을 이유로 벤치만 지켰지만, 사흘 뒤 일본 도쿄에서 열린 비셀 고베와의 친선경기에서는 약 30분간 출전하면서 중국인들의 분노를 키웠습니다.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 선수 : 홍콩에서 뛰지 못한 건 불행이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 경기에서 내전근에 통증이 생겼고, 그래서 경기에 나갈 수 없었습니다.]
최고 80만 원대였던 티켓 환불 요청이 빗발치며 홍콩 소비자위원회에는 1천3백여 건의 환불 불만 신고가 접수됐고, 홍콩 입법회 의원이 소송 가능성까지 언급하고 나서자, 경기 주최 측은 결국 티켓값 50% 환불을 결정했습니다.
하지만, 중국 내에서는 "메시가 고의로 홍콩을 난처하게 했다"며 외부 세력 개입 가능성까지 제기되는 등 메시 '노쇼'의 파장은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취재 : 권란 / 영상편집 : 박진훈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권란 기자 jii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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