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피의 에이스' 다저스맨 남는다···커쇼, 1+1 잔류 계약

정혜진 기자 2024. 2. 10.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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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 LA다저스가 구단 역대 최고 에이스 중 하나로 꼽히는 클레이턴 커쇼(35)와 보장 연봉 500만 달러(약 66억 6000만 원)에 재계약을 체결했다.

다저스는 10일(한국시간) "커쇼가 다저스와 동행을 이어간다"며 재계약 소식을 공식 발표했다.

디애슬레틱은 커쇼의 계약 조건과 관련해 "2024년 연봉 500만 달러를 보장받는다"며 "등판 횟수에 따라 1200만 달러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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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장연봉 500만 달러에 재계약
1년 후 연장 결정···최대 1200만弗
커쇼 "구단과 나, 좋은 방향 이끌 결정"
클레이턴 커쇼. AFP=연합뉴스
[서울경제]

미국프로야구 LA다저스가 구단 역대 최고 에이스 중 하나로 꼽히는 클레이턴 커쇼(35)와 보장 연봉 500만 달러(약 66억 6000만 원)에 재계약을 체결했다.

다저스는 10일(한국시간) “커쇼가 다저스와 동행을 이어간다”며 재계약 소식을 공식 발표했다.

디애슬레틱은 커쇼의 계약 조건과 관련해 “2024년 연봉 500만 달러를 보장받는다”며 “등판 횟수에 따라 1200만 달러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커쇼는 2024시즌 후 1년 계약 연장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계약 연장 시 2025년에도 500만 달러를 보장받고 비슷한 수준의 인센티브가 책정될 전망이다.

미국 현지 언론들은 7일 커쇼의 재계약이 이뤄질 예정이라고 일제히 보도했다. 커쇼는 9일 다저스의 스프링캠프 훈련장인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랜치에 모습을 드러내며 잔류를 기정사실화했다.

2008년 다저스에서 빅리그 데뷔한 커쇼는 커리어 동안 다저스에서만 뛰면서 통산 210승(92패), 평균자책점 2.48을 기록했다. 이 기간 명실상부한 다저스의 에이스로 군림하면서 명예의 전당 입회도 사실상 예약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커쇼는 빅리그 투수 최고상인 사이영상을 2011, 2013, 2014년 세 차례 수상했고 2014년에는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전성기가 지났다는 평가 속에서도 지난해 13승 5패, 평균자책점 2.46으로 맹활약했다.

뛰어난 정규시즌 성적과 달리 포스트시즌에서는 부진해 ‘새가슴’이라는 꼬리표가 붙기도 했다. 커쇼의 포스트시즌 통산 성적은 13승 13패, 평균자책점 4.49다.

커쇼는 이번 재계약과 관련해 “구단과 나를 좋은 방향으로 이끌 계약이라고 생각한다”며 “1년 뒤에 계약 연장 여부를 택할 수 있는건 좋은 동기부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혜진 기자 sunse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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