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장관 "이산가족 문제 적극 해결할 것…北 행태 개탄스러워"

김소연 기자 2024. 2. 10.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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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호 통일부 장관은 10일 이산가족과 국군포로, 납북자 문제 등 해결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임진각에서 진행된 제40회 망향경모제에 참석해 실향민·이산 가족과 합동 차례를 지낸 뒤 격려사를 통해 "정부는 북한의 어떠한 도발과 언동에도 흔들리지 않고 이산가족, 국군포로, 납북자, 억류자 문제의 근본적 해결을 위해 포기하지 않고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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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호 통일부 장관이 설날인 10일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 평화의 종 광장에서 열린 제40회 망향경모제에서 격려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영호 통일부 장관은 10일 이산가족과 국군포로, 납북자 문제 등 해결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임진각에서 진행된 제40회 망향경모제에 참석해 실향민·이산 가족과 합동 차례를 지낸 뒤 격려사를 통해 "정부는 북한의 어떠한 도발과 언동에도 흔들리지 않고 이산가족, 국군포로, 납북자, 억류자 문제의 근본적 해결을 위해 포기하지 않고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정부는 이산가족 등 인도적 문제 해결을 위한 대화에 언제든지 열려있다며 "북한은 그 어떤 정치적 고려 없이 진지하게 호응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남북 간 인도적 사안 해결의 첫 단추는 연락 채널의 복원에서 시작돼야 한다"며 "북한이 지난해 4월 일방적으로 차단한 연락 채널을 복구하고 정상화할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이날 김 장관은 최근 남북관계가 어려워졌다며 북한에 책임을 돌렸다.

그는 "특별히 한반도의 해방과 전쟁, 분단을 겪어온 당사자이며 역사의 산증인인 이산가족들에게 있어서 지금 북한의 행태는 참으로 개탄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반도의 통일과 가족 상봉에 대한 염원은 어떠한 경우에도 꺾이지 않을 것"이라며 "북한 당국은 하루빨리 민족의 생존을 위협하는 도발을 즉시 중단하고 이산가족의 아픔을 외면하지 말아야 한다"고 일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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