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에 웬 날벼락?… 길 안비켰다고 집단폭행 당한 '일가족'

전민준 기자 2024. 2. 10.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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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을 맞아 친척들과 시간을 보냈다가 귀갓길에 집단 폭행을 당한 일가족 사연이 화제다.

10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집단 폭행을 당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그렇게 상황이 종료되는 줄 알았다는 A씨는 "약 5분 뒤 차에 있던 탑승자들과 대략 20~30명 되는 그 탑승자들 지인이 오더니 저희 3명을 집단 폭행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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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락션을 울린 자동차의 앞길을 안비켰다고 집단폭행을 당한 일가족이 화제다./사진=뉴시스
설 명절을 맞아 친척들과 시간을 보냈다가 귀갓길에 집단 폭행을 당한 일가족 사연이 화제다.

10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집단 폭행을 당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친할머니 집에 친척들이 모여 저와 여동생, 이제 스물이 된 친척 동생과 오후 9시경 할머니 집 앞 술집에 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술집에 갔다가 집에 돌아가는 중 친척 동생이 지나가던 차 탑승자들과 시비가 붙었다고 전했다. 그는 "'차가 가는데 왜 비키지 않냐'면서 클락션을 울리면서 시비가 붙었다"면서 "'제 동생이 많이 취해서 실수를 했다 죄송합니다'하면서 거듭 사과를 했다"고 말했다.

그렇게 상황이 종료되는 줄 알았다는 A씨는 "약 5분 뒤 차에 있던 탑승자들과 대략 20~30명 되는 그 탑승자들 지인이 오더니 저희 3명을 집단 폭행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A씨는 "아스팔트에 눕혀진 채로 머리를 밟혔고 어디를 맞았는지도 모르게 맞았다" "저를 제외하고 (동생) 두 명도 폭행을 당했다"고 말했다.

싸움이 일어날 것 같은 낌새를 느꼈을 때 경찰에 신고했지만, 경찰은 폭행을 당한 뒤에 도착했다.

A씨는 "지금은 셋 다 입원한 상태"라면서 "입원해 보니 차 키와 에어팟(무선 이어폰)도 분실했다. 이런 경우에는 그냥 변호사 선임을 하는 게 나은 걸까요"라며 고민을 전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20~30명은 조직폭력배 수준인 듯" "CCTV 확보가 가장 중요하다 차량 블랙박스, 가게 CCTV 등 경찰 믿고 기다리면 증거 소실 될지도" 등 반응을 보였다.

전민준 기자 minjun8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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