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베레스트 등정시 배변봉투 지참해야…인간 배설물 3톤 방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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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에베레스트산을 등정하려면 반드시 배변봉투를 지참해야 한다.
8일(현지시간) 영국 BBC 방송에 따르면 네팔 쿰부 파상 라무 지역자치구는 최근 에베레스트와 인근 로체산에 오르는 모든 등반객이 배변봉투를 소지하게 했다.
밍마 셰르파 쿰부 파상 라무 지역자치구 의장은 "산들에서 악취가 풍기기 시작했다. 바위들에 인간의 대변이 보이고 일부 등반가가 병에 걸렸다는 항의가 접수되고 있다"며 이러한 조치를 취한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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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앞으로 에베레스트산을 등정하려면 반드시 배변봉투를 지참해야 한다.
8일(현지시간) 영국 BBC 방송에 따르면 네팔 쿰부 파상 라무 지역자치구는 최근 에베레스트와 인근 로체산에 오르는 모든 등반객이 배변봉투를 소지하게 했다. 산에 배설물을 방치하지 말고 배변봉투에 담아 복귀하라는 것이다.
밍마 셰르파 쿰부 파상 라무 지역자치구 의장은 "산들에서 악취가 풍기기 시작했다. 바위들에 인간의 대변이 보이고 일부 등반가가 병에 걸렸다는 항의가 접수되고 있다"며 이러한 조치를 취한 배경을 설명했다.
에베레스트에 남겨진 인간의 배설물은 극도로 낮은 기온 탓에 자연적으로 분해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특히 본격적인 등정이 시작되면 배설물 처리가 어려워진다. 자신의 배설물을 다시 챙겨 베이스캠프로 귀환하는 산악인은 극소수에 불과하다고 BBC는 전했다.
현재 베이스캠프와 에베레스트 정상 직전인 해발 7906m 지점에 위치한 4번 캠프 사이에는 대략 3톤에 이르는 인간 배설물을 방치돼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문영수 기자(mj@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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