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두명이 아니다… 광장시장, '바가지 논란' 순대집 어느 정도?

전민준 기자 2024. 2. 10.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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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음식 리뷰 유튜버가 광장시장에서 순대를 구입할 때 '메뉴 바꿔치기' 수법을 조심하라고 당부했다.

영상에서 떡볶퀸은 2년 전 광장시장에 촬영차 방문했을 때 손님 입장에서 속은 듯한 느낌을 받은 가게에 대해 언급했다.

이에 대해 떡볶퀸은 "그러면 대부분의 손님은 6000원짜리 순대에 내장을 섞어준다는 의미로 이해하고 '네'라고 대답한다. 근데 결제할 때는 1만원짜리 모둠 순댓값을 내게 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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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전통시장 광장시장에서 이번엔 ‘메뉴 올려치기’ 논란이 나왔다./사진=유튜브채널 떡볶퀸 캡쳐
한 음식 리뷰 유튜버가 광장시장에서 순대를 구입할 때 '메뉴 바꿔치기' 수법을 조심하라고 당부했다.

10일 뉴스1 보도에 따르면 지난 8일 유튜버 '떡볶퀸'은 '무조건 당하니 조심하세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서 떡볶퀸은 2년 전 광장시장에 촬영차 방문했을 때 손님 입장에서 속은 듯한 느낌을 받은 가게에 대해 언급했다.

해당 가게는 당시 찹쌀순대 6000원, 모둠 순대를 1만원에 판매했는데 순대를 주문하면 사장이 "모둠으로 섞어줄게요"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떡볶퀸은 "그러면 대부분의 손님은 6000원짜리 순대에 내장을 섞어준다는 의미로 이해하고 '네'라고 대답한다. 근데 결제할 때는 1만원짜리 모둠 순댓값을 내게 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수법을 당하고는 눈 뜨고 코 베인 느낌이 들었다. 많은 분이 동일한 수법을 겪었다고 해서 2년이 지난 현재에도 동일한 방식으로 판매하고 있을지 궁금하다"며 그때 그 가게를 다시 찾아갔다.

이날 떡볶퀸은 주변의 다른 가게들도 동일한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을지 궁금해 또 다른 가게를 방문했다. 그는 "앞집은 '모둠'이라는 표현으로 언질을 주긴 했는데, 이 집은 당연하다는 듯이 '섞는다'고 말하고 메뉴를 올려 판매했다"며 "광장시장에 처음 오는 손님 중 이걸 알아차리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라고 꼬집었다.

떡볶퀸은 양심적으로 판매하는 곳도 있었다며 "처음으로 순대를 있는 그대로 판매했고, 모둠 순대에 관해 묻자 자세히 알려주셨다"고 전했다.

전민준 기자 minjun8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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