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졸업한 조카 세뱃돈 줘야할까···얼마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해 많은 사람들이 세뱃돈 준비를 부담스러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설 세뱃돈을 준비할 예정이란 응답이 그렇지 않다는 비율과 거의 유사하게 집계됐다.
세뱃돈을 준비하지 않을 예정이라는 응답자들은 '줄 사람이 없어서(33.3%)' '경제적으로 힘들어서(16.5%)' '부담스러워서(15.8%)' '친척들과 왕래가 없어서(14.7%)' '이유를 모르겠어서(10.3%)' 등을 사유로 들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짧아진 연휴에 쉬는 사람 늘고···여행은 줄고
올해 많은 사람들이 세뱃돈 준비를 부담스러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설 세뱃돈을 준비할 예정이란 응답이 그렇지 않다는 비율과 거의 유사하게 집계됐다. 특히 취업·결혼 전 성인에게도 세뱃돈을 주는 게 맞다는 응답도 다수 나와 눈길을 끈다.
또 이번 설은 집에서 쉬는 사람이 지난 추석 때보다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연휴가 4일로 짧은 탓에 여행을 택하는 응답 비율도 줄었다.
롯데멤버스가 지난달 자체 리서치 플랫폼 ‘라임’을 통해 전국 20대 이상 남녀 2000명을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따르면 올해 설 선물 계획이 ‘없다’는 응답(53.5%)이 ‘있다(46.5%)’보다 많았다.
설 선물 예정 품목 1위는 현금(20.4%)이 차지했다. 이어서 △건강기능식품(16.2%) △과일(11.4%) △정육(10.5%) △상품권(7.9%) △가공식품(6.1%) 선물세트 순이었다.
대상은 부모·조부모(70.9%) 비율이 가장 높았다. 친척(29.1%)이나 직장상사·동료 및 지인(21.2%), 친구(13.5%) 등 응답도 나왔다.
예상 지출액은 부모님·조부모님 대상일 경우 ‘10만원~20만원 미만(30.7%)’ 구간 응답률이 가장 높았다. 나머지 친척이나 직장상사, 지인 등의 선물에는 ‘5~10만원 미만’ 정도를 계획하는 이들이 많았다.
세뱃돈은 준비 예정(50.4%)이라는 응답이 그러지 않겠단 답변(49.7%)과 거의 비슷했다.
우리나라 성인 5명 중 1명은 경제적으로 독립하기 전까지는 성인에게도 세뱃돈을 주는 게 맞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언제까지 주는 게 적절한 지 물으니 ‘대학생(34.7%)’과 ‘고등학생(34.7%)’ 응답이 가장 많이 나왔다.
다음으로 ‘취업 전(16.5%)’ ‘결혼 전(5.1%)’ 응답률이 꽤 높게 집계됐다. ‘유아동 및 초등학생’과 ‘중학생’ 이라는 답은 각각 4.9%, 4.2%에 그쳤다.
금액은 유아동 및 초등학생에게는 ‘1~3만원(37.1%)’, 중학생에게는 ‘3~5만원(39.6%)’, 고등학생과 대학생에게는 ‘5~10만원(각 45.8%, 37.2%)’, 취업·결혼 전 성인에게는 ‘10~20만원(각 33.8%, 31.6%)’ 정도를 생각하는 이들이 많았다.
세뱃돈을 준비하지 않을 예정이라는 응답자들은 ‘줄 사람이 없어서(33.3%)’ ‘경제적으로 힘들어서(16.5%)’ ‘부담스러워서(15.8%)’ ‘친척들과 왕래가 없어서(14.7%)’ ‘이유를 모르겠어서(10.3%)’ 등을 사유로 들었다.
이번 명절 연휴에는 ‘집에서 쉬겠다’는 응답자가 51.2%를 차지해 ‘고향이나 부모님·친척을 방문하겠다(31.3%)’를 앞질렀다. 지난 추석 때 각 응답률이 30.0%, 46.0%였던 점을 생각하면 결과가 뒤바뀐 셈이다.
동거 가족끼리 보낼 예정(42.5%)이라는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가족·친척과 모두 모여 보낼 예정(37.4%)이라는 사람은 이보다 적었다. 혼자 보낼 예정(20.2%)이라는 응답자도 적지 않았다.
연휴 기간이 짧은 탓에 여행을 떠난 사람 수도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지난 추석(22.4%) 때보다 이번 설 여행(14.3%)을 택하겠단 응답률은 줄었다.
대신 당일치기 나들이(14.1%)나 지인·친구 모임(11.4%), 호캉스(5.2%) 등 짧은 일정으로 할 수 있는 활동의 응답이 다양하게 나왔다.
설 연휴 기간 동안 성형·시력교정 등 수술 계획을 갖고 있는 응답자는 4.4%로 지난해 추석 연휴 때(1.7%)보다 늘었다. 남성(5.1%)의 응답률이 여성(3.7%)보다 높았다.
황동건 기자 brassgun@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30초에 '93억'도 아깝지 않다'…스위프트 가세로 더 뜨거워진 '슈퍼볼' 광고 전쟁
- '설날에 시댁 가기 싫어요'…차례상 엎고 법정으로 가는 사유 될까[이슈, 풀어주리]
- 아버지 죽었다더니…‘사망사고 만취 벤츠녀’의 황당한 반전
- 나이 속여 술 마시고 신고 영업정지…尹 현장서 '당장 조치하라' 지시
- 교통사고 내고 음주측정 거부한 가수 김정훈 결국…
- 월급쟁이 평균연봉 4214만원…최상위 2만명은 얼마받나 보니
- 키스 구걸하다 강제로…유부남 고위간부 '강제 입맞춤' 영상에 대만 '발칵'
- 애플도 삼성따라 접는다?…'플립 아이폰, 2026년께 출시'
- '만취 벤츠女' DJ예송, 옥중 사과…사고 후 강아지만 안고 있던 이유는
- '내가 먹은 게 흑돼지가 아니네?'…설 앞두고 원산지 표시 위반 업체 '딱' 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