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 거래' 인기 검색어에서 사라진 명절 선물…바로 '이것'

강혜원 2024. 2. 10. 14: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명절을 앞두고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에서 집계하는 인기 검색어에서 '스팸'이 사라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10일) 중고거래 커뮤니티 당근에 따르면 설 연휴를 앞두고 지난 3~7일 인기 검색어에서 스팸은 15위 안에 들지 못했습니다.

'선물세트' 4위, '한복' 6위 등 명절과 관련된 품목이 인기 검색어에 올랐으나 스팸은 상위권에 보이지 않았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 연휴 4위, 7위를 기록했던 스팸
"불황 이어져 저렴한 구성 선물세트 나와"
"가공식품 대신 더 좋은 선물" 해석 분분
당근마켓 로고 / 사진=당근마켓

명절을 앞두고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에서 집계하는 인기 검색어에서 '스팸'이 사라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10일) 중고거래 커뮤니티 당근에 따르면 설 연휴를 앞두고 지난 3~7일 인기 검색어에서 스팸은 15위 안에 들지 못했습니다.

'선물세트' 4위, '한복' 6위 등 명절과 관련된 품목이 인기 검색어에 올랐으나 스팸은 상위권에 보이지 않았습니다.

스팸은 지난해 설 연휴 직전(1월 18~20일) 4위, 추석 연휴 직전(9월 25~27일) 7위로 인기 검색어 상위에 올랐던 바 있습니다.

온라인 중고물품 거래가 활발해지면서 명절이 되면 선물로 들어온 제품을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거나 사들이려는 소비자들이 많아져 인기 검색어 리스트에 반영됩니다.

중고거래 / 사진=당근마켓 캡처, 연합뉴스

스팸은 신선식품에 비해 보관이 쉽고 비교적 부담 없이 선물할 수 있는 품목이어서 대표적 명절선물로 꼽혀왔습니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선물세트 종류가 다양해지면서 스팸이 사람들의 관심사에서 많이 멀어진 것 같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영애 인천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불황이 계속 이어져 소득도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설 명절 선물에까지 '돈을 아껴야 한다'는 상황이 나타난 것"이라며 "저렴한 구성의 선물세트가 나오고 있으니 소비자들이 굳이 스팸을 고수할 필요가 없는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건강에 더 좋은 선물을 찾는 추세가 반영된 거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허경옥 성신여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선물에도 트렌드가 있는데 햄이나 소시지 같은 가공식품의 인기가 떨어져서 스팸의 인기가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강혜원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sugykkang@gmail.com]

< Copyright ⓒ MBN(www.mbn.co.kr)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