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주북 러 대사 “북한 핵실험 가능성 배제 안해”

이상현 매경닷컴 기자(lee.sanghyun@mkinternet.com) 2024. 2. 10.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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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산드르 마체고라 주북 러시아 대사는 만약 미국이 계속 도발한다면 북한이 핵실험을 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러시아 스푸트니크 통신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푸트니크에 따르면 마체고라 대사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도발이 계속되고, 그들이 점점 더 위험해진다면 나는 북한 지도부가 그들의 국가 방어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핵실험을 감행하기로 할 수밖에 없다는 점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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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조선인민군 창건일인 지난 8일 건군절 오후에 국방성을 축하 방문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9일 보도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주북 러시아 대사는 만약 미국이 계속 도발한다면 북한이 핵실험을 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러시아 스푸트니크 통신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푸트니크에 따르면 마체고라 대사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도발이 계속되고, 그들이 점점 더 위험해진다면 나는 북한 지도부가 그들의 국가 방어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핵실험을 감행하기로 할 수밖에 없다는 점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마체고라 대사가 지난 7일 보도된 러시아 타스통신 인터뷰에서 미국이 역내에서 도발적 움직임을 지속할 경우 북한이 추가 핵실험을 할지도 모른다고 밝힌 데 이어 사흘 만에 재차 그 가능성을 언급한 것이다.

마체고라 대사는 이번 스푸트니크 인터뷰에서 “이것은 분명 바람직하지 않은 시나리오”라며 “만약 이런 일이 일어난다면 그 책임은 전적으로 미국과 그 동맹국에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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