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설날 고농도 미세먼지 유의...내일 다소 쌀쌀
[앵커]
설날인 오늘 전국에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겠습니다.
내일은 찬 바람이 불며 날이 다소 쌀쌀해지겠는데요,
야외에 나가 있는 기상캐스터 연결해 자세한 연휴 날씨, 알아보겠습니다. 박현실 캐스터!
[캐스터]
남산골 한옥마을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현장 분위기 전해주시죠.
[캐스터]
네, 설날인 오늘 이곳 남산골 한옥마을에서는 <청룡이 복 나르샤> 축제가 한창입니다.
지금 제 뒤에선 신명 나는 사물놀이 공연이 열리고 있고요,
아이들은 연 만들기와 붓글씨 등 여러 체험 프로그램을 즐기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한옥 마을에 나와 있으니 설 명절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데요,
다만 탁한 공기가 아쉽습니다.
서풍을 타고 중국발 스모그가 유입되면서 수도권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벌써 '나쁨' 수준까지 올랐고요,
점차 전국의 미세먼지농도는 '나쁨~매우 나쁨' 수준까지 오르겠습니다.
내일까지도 대기 질이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니까요,
오가시는 길 미세먼지용 마스크는 꼭 챙겨주시기 바랍니다.
오늘에 이어 내일도 내륙은 비 소식 없이 맑은 날씨가 예상됩니다.
다만 찬 바람이 불면서 날이 다소 쌀쌀해지겠고,
특히 전남과 동쪽 지역은 초속 15M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불겠습니다.
내일 아침 기온 서울과 대전 -4도, 광주와 대구 -2도로 오늘보다 1~2도가량 낮겠습니다.
낮 기온은 서울 5도, 광주와 대구 9도로 오늘과 비슷하겠습니다.
연휴 마지막 날인 월요일은 낮 기온이 크게 올라 맑고 일교차 큰 날씨가 이어지겠고요,
다음 주 아침 기온은 영상권으로 올라 날이 더욱 따뜻해지겠습니다.
설날인 오늘 모처럼 추위 소식도, 궂은 눈비 소식도 없습니다.
미세먼지에 대비해서 마스크만 꼭 착용하시고요, 행복한 설 명절 보내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박현실입니다.
그래픽 : 박현실
YTN 박현실 (gustlf199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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