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속 승진 이뤄낸 노하우”… 충주맨 김선태 주무관, 책 낸다
충북 충주시 유튜브 ‘충TV’를 성공적으로 운영해 이름을 알린 김선태 주무관이 홍보 비결을 담은 도서를 출간한다.
10일 충주시에 따르면, 오는 21일 김 주무관이 집필한 도서 ‘홍보의 신’이 출간된다. 220쪽 분량의 이 책에는 충주시 유튜브를 운영하며 얻은 김 주무관의 홍보 철학과 깨알 같은 전략이 진솔하게 담겼다. 이미 온라인 서점에서 예약 판매가 진행 중이다.
유튜브와 마찬가지로 도서 표지에도 ‘B급 감성’이 활용됐다. 표지는 노란색 배경에 그림판으로 그린 듯한 투박한 초상화로 이뤄졌다. “충주시 홍보맨의 시켜서 한 마케팅” “시장님이 유튜브 하라고 시켰는데요?” 등의 문구도 적혔다. 띠지에는 “예산도, 전문가도 없이 맨땅에서 시작해 대박 유튜브를 만든 콘텐츠 기획 전략” “전국 지자체 유튜브 구독자 1위” “초고속 승진을 이뤄낸 파격 마케팅 노하우” 등의 책 소개가 담겼다.
김 주무관은 “출판사의 제안을 받고 1년 걸려 책을 썼다”며 “유튜브 작업을 하는 것과 글을 쓰는 것은 완전히 다른 일이어서 틈틈이 글을 쓰는 동안 고충이 컸다”고 했다. 이어 “이 책이 유튜버나 공공기관·기업의 홍보담당자에게 힘이 되고 충주시의 우수사례를 널리 알리는 데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김 주무관은 지난 7일 공개된 충TV 영상을 통해 도서를 짧게 소개하기도 했다. 김 주무관은 “이제 저는 공무원이 아니라 작가”라고 너스레를 떨며 구독자 20명에게 추첨을 통해 도서와 관련 굿즈를 선물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충주시 홍보전략을 책으로 만들어봤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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