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명소 도장깨기’ 모바일 스탬프투어, 이번엔 울주 여행 어때?
울산 울주군은 해발 1000m가 넘는 고봉 9개로 이뤄진 ‘영남알프스’를 비롯해 간절곶·진하해수욕장 등 여행객들이 둘러볼만한 명소가 많은 곳으로 유명하다.
울주군은 연중 관광객 유치와 편의제공을 위해 스마트폰 하나로 지역의 명소를 둘러보고 경품까지 챙길 수 있는 ‘모바일 스탬프투어’를 시행중이다. 이는 2022년까지 운영된 마모투어’(마그넷을 모으는 투어)에서 발전한 프로그램이다. 지난해부터 운영을 시작한 이 스탬프투어는 모두 3142명이 참여하면서 많은 호평을 받았다.
올해는 최신 관광트렌드를 반영해 정규 스탬프존을 추가하고 ‘간절곶 소망길 투어’를 신설해 재미와 만족을 동시에 느낄 수 있도록 했다. 투어 정규 코스의 스탬프존은 간절곶과 명선도, 간월재, 영남알프스복합웰컴센터 등 모두 27곳으로 구성돼 있다.
울주군 서생면 소재 간절곶은 새해 한반도 육지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뜨는 곳으로 유명하다. 지금은 대규모 정크 아트 작품이 군데군데 들어서 있어 겨울 해변 정취와 함께 예술작품도 감상할 수 있다. 명선교~신암항 10㎞ 구간의 간절곶 소망길에 위치한 명선교, 진하해수욕장, 대바위공원, 솔개해변, 솔개공원, 송정공원, 간절곶 상상공간, 나사해변 등대, 신암항 등 9곳은 스탬프투어 스페셜 코스로 운영한다.
울주군 상북면 영남알프스 기슭에 위치한 복합웰컴센터는 산악문화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암벽타기 등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이다. 신불산과 간월산 사이를 잇는 간월재는 인근 신불재와 함께 억새관광지로 이름이 높다.
울주군을 방문하는 관광객은 누구나 스탬프투어에 참여할 수 있다. 10개 이상의 정규 스탬프를 획득하면 매월 추첨을 통해 최대 70명에게 2만원 상당의 지역특산품을 경품으로 지급한다. 특히‘간절곶 소망길 투어’ 완주자에게는 간절곶을 배경으로 한 관광기념품을 경품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참여 방법은 구글 플레이스토어 또는 앱스토어에서 ‘스탬프투어’ 앱을 설치한 후 ‘울주군 스탬프 투어’로 접속하면 된다. 참여자가 앱에 접속한 뒤 울주군이 지정한 스탬프존을 방문하면 GPS 자동인식으로 스탬프가 화면에 표시된다. 각 관광명소에 대한 설명과 사진, 스마트관광 해설사의 해설도 들을 수 있다.
울주군 관계자는 “많은 관광객들이 스탬프 투어를 통해 울주군의 많은 매력과 추억을 느꼈으면 좋겠다”면서 “정규 코스 외에도 분기별 수시 이벤트를 운영해 숨겨진 명소를 찾는 재미를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백승목 기자 smbae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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