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 잡채, 동그랑땡 직접 안해요”...고물가, ‘혼명족’에 명절 간편식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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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업계에 따르면 명절 제수 음식에 간편식을 활용하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최근 2주간 CJ제일제당의 동그랑땡, 완자, 떡갈비 등 명절 간편식 매출이 평월 대비 4 배 가량 늘었다.
비비고 도톰동그랑땡, 남도 떡갈비, 언양식 바싹불고기 등은 그대로 부치거나 산적 등 제수 음식으로도 활용도가 높아 명절 상차림에서 빠질 수 없는 간편식 제품으로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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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 시대가 장기화되고 MZ세대 중심으로 ‘혼명족’(혼자 명절을 보내는 사람)’이 증가하면서 간소한 명절 상차림을 위한 간편식의 수요가 늘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명절 제수 음식에 간편식을 활용하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최근 2주간 CJ제일제당의 동그랑땡, 완자, 떡갈비 등 명절 간편식 매출이 평월 대비 4 배 가량 늘었다. 비비고 도톰동그랑땡, 남도 떡갈비, 언양식 바싹불고기 등은 그대로 부치거나 산적 등 제수 음식으로도 활용도가 높아 명절 상차림에서 빠질 수 없는 간편식 제품으로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지난해 8월 새롭게 출시한 ‘비비고 계란옷 입은 고기완자’는 평월 대비 약 7 배 이상 판매될 정도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오뚜기가 선보인 옛날 매콤잡채, 프리미엄 HMR 브랜드 오즈키친을 통해 출시한 떡갈비 등도 소비자에게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오뚜기는 지난해 11월 롯데마트에 단독 출시한 불향이 살아있는 ‘옛날 매콤잡채’를 선보인 바 있다. 명절 대표 음식인 잡채는 활용되는 나물과 채소를 일일이 볶아야 하는 등 조리과정이 번거로운데, 이를 간편하게 5분이면 완성할 수 있는 제품이 주목받는 것이다.
유통업계는 이외에도 1인 가구를 겨냥해 설 명절 음식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도시락 등을 선보이고 있다. GS25가 선보인 ‘새해복많이받으세용 도시락’은 3개월 이상의 개발 과정을 거쳐 최종 완성한 상품으로, 명절 대표 메뉴인 소불고기, 잡채, 모둠전, 나물, 명태회 등 9찬 구성의 명절 한상 차림을 편의점 도시락으로 잘 구현해 낸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편의점 CU도 ‘설날 궁중식 소불고기 도시락’을 선보였다. 명절 대표 음식인 소불고기를 메인으로 구성한 프리미엄 제품으로, 자작한 국물을 밥과 함께 비벼 먹기 좋은 궁중식 소불고기를 담아 달짝지근한 양념과 깊고 진한 육수를 맛볼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명절 상차림은 간소화하는 대신 고품질과 간편조리를 동시에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하며 간편식이 인기를 끌고 있다"며 "명절 대표 음식인 잡채, 전 메뉴가 인기"라고 말했다.
조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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